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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길 3개코스 잠정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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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길 3개코스 잠정 폐쇄
  • 서정용
  • 승인 2011.08.1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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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코스-3코스-14-1코스 통행 제한으로 올레꾼 불편
▲  제주올레는 태풍 으로 올레코스가 훼손되어 당분간 폐쇄 된다고 밝혔다.
 
제9호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제주올레의 일부코스도 큰 피해를 당해 올레꾼 유치에 차질을 빚게 됐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태풍 피해를 입은  7코스와 13코스, 14-1코스 등 3개 올레코스를 10일부터 복구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통행을 금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올레코스는 태풍이 몰고온 거센 파도와 강한 바람 때문에 돌로 만든 바닷길이 유실되고, 나무가 쓰러지거나 부러져 통행이 어려운 상태다.
 
특히 올레꾼들의 인기 코스인 7코스(서귀포시 외돌개∼월평마을)는 돔베낭골∼속골, 일강정 등 핵심 구간이 거센 파도로 유실되는 등 피해가 심각해 복구에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13코스(용수 포구∼저지마을회관)와 14-1코스(저지마을회관∼무릉생태학교) 등 2개 올레코스는 숲길과 곶자왈 구간에 고목 등 상당수의 나무가 쓰러지면서 올레길을 막아버려 올레꾼들이 길을 잃을 우려가 있어 통행이 금지됐다.
 
4코스(표선해비치해변∼남원 포구)의 해병대길 구간과 12코스(무릉생태학교∼용수 포구)의 신도바당올레 구간도 올레길이 훼손돼 복구를 마칠 때까지 안내 표식을 따라 우회하도록 했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전국 올레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구간에 대해 당분간 유치를 할 수가 없어 불편을 겪게 됐다.
 
이밖에도 5코스(남원 포구∼쇠소깍)의 바닷길 구간, 8코스(월평마을∼대평 포구)의 선궷내 구간, 9코스(대평 포구∼화순금모래변)의 몰질 및 월라봉 구간, 11코스(모슬포항∼무릉생태학교)의 곶자왈, 15코스(한림항 비양도 선착장∼고내 포구)의 도새기 숲길, 18-1코스인 추자도 전 구간 등 6개 코스도 부분적으로 태풍 피해 복구가 진행 중이나 통행은 가능하다.
 
제주올레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은 1∼3코스 등 나머지 올레길은 긴급복구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제주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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