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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갈수록 네거티브 선거운동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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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갈수록 네거티브 선거운동 양상
  • 구영회
  • 승인 2014.05.2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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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6.4지방선거 9일을 앞둔 26일 여야의 선거운동이 위험 수위가 높아지면서 네거티브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야는 공식 선거운동 직후 서로 앞을 다투며 구태한 인신공격과 네거티브 등 선거를 하지 않을 것이며 오직 정정당당한 정책대결의 장을 만들겠다고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중앙당 차원과 지역 선대본부에서는 상대 후보에 대한 비난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새누리당은 이날 최재천 새정치민주연합 전략홍보본부장이 어제 박근혜 정권을 왕조국가라고 비아냥대고 김기춘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대상이라는 망언을 쏟아 냈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은 당의 전략과 홍보의 총책임자가 드러내놓고 '이번 서건는 세월호라는 단일주제에 의한 단일평가 성격의 선거'라며 세월호 심판론이 일관된 당의 입장이라고 말한 것은 새정치민주연합이 국가적 불행이자 비극인 세월호 참사를 대놓고 선거에 악용하겠다는 의사를 천명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새누리당은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7만 여 명에 달하는 경기도 보육교사를 공무원화 하겠다는 김진표 후보의 공약에 모든 국민들이 현실성 없는 포퓰리즘 공약이라 비난하자,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사립학교 교원처럼 신분을 준공무원 수준으로 보장하겠다'라고 슬쩍 말을 바꾸었다며  김진표 후보의 말 바꾸기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고 꼬집었다.

또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친호나경 무상급식과 관련해 지난 23일 새누리당이 제기한 엉터리 친환경 무상급식문에에 대해 박 후보는 '학교에 납품된 식자재에서 농약이 검출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자체적으로 개선사항을 마련했다'며 문제없다는 식의 태도를 보였다고 참으로 뻔뻔스러운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새누리당은 유병언 회장의 로비의혹에 대해 검증되지 않은 아니면 말고 식 부풀리기를 시도하고 있다며 유감을 뜻을 밝혔다.

의혹 내용도 속칭 '찌라시'를 통해 돌아다니는 내용이거나, 구원파 신도들이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카더라 통신' 수준의 루머라고 일축했다.

반면 새정치민주당은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철지난 색깔론의 외투를 입히려 할 수록 자가당착의 수렁에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현식을 직시하라고 충고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정몽준 후보의 선친인신 정주영 명예회장은 북한을 방문하면서 '존경하는 김정일 장군님'이라는 호침을 써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며 정주영 회장의 호침은 의례적인 인사말로 국가보안법의 잣대가 적용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지금의 정몽준 후보는 '논리'대로라면 '존경하는 김정일 장군님'이라는 발언은 '국가관'을 의심받기 충분하며 '종복'혐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유병언 일가에 대한 검찰수사 집중으로 세월호 정국에서 정부책임을 회피하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유병언과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들고의 긴밀한 관계가 의심되는 여러 정황들이 포착되고 있다고 여당을 압박했다.

특히 김기춘 비서실장은 특히 김기춘 비서실장은 91년 법무부 장관 시절, 오대양 재수사 때 이례적으로 담당 검사들을 교체해 '어떤 면에서 오대양 수사를 방해한 것일 수도 있다'는 증언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을 볼 때 구원파 금수원의 '우리가 남이가' 현수막이 '상부에 그렇게 까지 로비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유 회장을 구속하겠다는 것은 배신 아니냐'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는 의혹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유정복 전 장관이 인천에 출마하는 것과 관련해 청와대 입김이 작용했고 또 안대희 검사가 총리 후보로 지명된 것에 김기춘 실장이 배후에 있다고 주장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은 이날 새누리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의 친형 유수복씨가 운영하는 주식회사 대양종합건설이 99억원을 받고 시공한 월미은하레일이 부실 시공으로 시민의 혈세 낭비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인천시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월미은하레일 사업은 총체적 부실과 부패의 연결고리에서 시작됐다며 안상수  전임시장이 불필요하게 설립한 전 교통공사가 신세계로부터 받은 보증금 1700억원을 가지고 월미은하레일 건설사업에 나서 무리하게 인천도시축 기간 전 준공을 서두르다가 부실 시공을 촉발했다고 밝혔다.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 캠프는 최흥집 새누리당 후보에게 구태 부정선거를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캠프는 최흥집 후보가 최문순 후보의 석사학위 논문이 표절이라는 새누리당 강원도당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이며 실정법을 위반한 범죄라고 비판했다.

여야 광역단체장 후보 간 치열한 경쟁은 공식 선거운동을 시점으로 더욱 불거지면서 서로 네거티브 장본인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여야는 시간이 갈수록 당당한 정책대결과는 거리를 두며 꼬투리잡기 등 상대 후보와 정당에 대한 비난 수위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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