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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이성한 경찰청장 당장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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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이성한 경찰청장 당장 사퇴하라"
  • 구영회
  • 승인 2014.05.2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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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침몰사고 유족사찰, 과잉진압 총책임자 석고대죄 촉구
[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김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7일 여객선침몰사고 유족을 사찰하고 사건의 진실을 요구하는 시민의 목소리에 과잉진압과 인권침해로 응답한 이성한 경찰청장은 당장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4월 16일 유래없는 대형참사인 여객선 침몰사건 발생직후부터 경찰은 본연의 임무인 치안과 질서유지와는 전혀 동떨어진 활동으로 일관해 스스로 국민의 신뢰를 잃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부터 안산 분향소와 진도 사고현장에 필요이상의 과다한 정보경찰을 투입해 사찰의혹을 자초한 경찰은 청와대로 향하는 지난 19일 안산 단원경찰서 소속 정보관들이 진도 실종자가족들을 만나러가는 유족을 미행하다 적발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지만 최동해 경기경찰청장은 당일 즉시 유족 앞에 공개사과 했지만 정작 이성한 경찰청장은 이에 대해 어떠한 사과의 뜻조차 비추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경찰은 여객선 침몰사고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평화로운 집회현장에서 수백명을 무차별적으로 연행하고 조사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어제 언론에 보도되었듯이 여성연행자의 속옷까지 탈의시켜 이틀가까이 수치심 속에서 경찰조사를 받게 하는 등 국민의 정당한 의사표현에 대해 과도한 강경진압과 인권유린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성한 경찰청장은 여성 연행자 속옷탈의에 대해 '우리 직원이 잘못한 것이며 들어온지 얼마 안되는 여경이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다'라며 경찰 최고총수가 오히려 여경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후안무치한 모습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 경찰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국민과의 소통을 어떻게 이뤄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어떠한 고민조차 없이 정권과 대통령보호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작금의 상황은 모두 이성한 경찰청장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 편이 아닌 정권과 권력의 편에서 눈치보기로 일관하는 경찰총수를 대한민국 국민들은 원하지 않는다며 이성한 경찰청장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당장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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