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 선거취재반 = 김지철(63) 충남교육감 당선인은 1951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난 김 당선인은 천안고, 공주사대부고 영어교육과를 졸업한 뒤, 태안여중, 천안여고 등 교사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1989년에는 전교조 결성에 나서, 초대 충남지부장을 지내면서 국가공무원법위반 혐의로 같은해 5월 전국에서 처음 구속됐다.
김 당선인은 “피 뜨거운 젊은 교사였던 나는 학교의 민주화를 위한 일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독재권력의 입맛에 맞는 교육을 강요하는 거짓교육이 아닌, 모든 가치를 아이들의 중심에 놓는 진정한 교육이 절실히 필요했던 시기”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1993년, 1999년~2000년 등 3회 4년에 걸쳐 충남 전교조를 이끌어왔으며,출옥 이후, 교사로 복직해 천안공고와 천안신당고 등에서 교편을 잡으면서 교복공동구매 네트워크, 천안학교급식협의회 공동대표 등으로 활동했다.
지난 2006년 7월 31일 치러진 지방교육자치선거에 출마해 충남 제1선거구(천안ㆍ아산ㆍ연기)에서 318표로 1위를 차지하며 충남도의회 첫 전교조 출신 교육위원으로 당선됐다.
당시 김 당선인은 “교육 백년지대계가 아닌 ‘일년지소계’를 양산해내며 가시적 성과에만 목매어 교육을 망치는 정치교육감들이 득세하는 것을 마냥 한탄하며 지켜볼 일이 아니라는 결심을 했다”며 출마의 변을 밝히기도 했다.
2009년 4월 29일 치러진 충남교육감 보궐선거에 ▲교육행정 옴부즈맨제도 도입 ▲친환경 학교급식 ▲도ㆍ농간 교육격차 해소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며 유일한 진보진영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한 뒤 2010년에는 6.2 지방선거에 교육위원으로 출마해 제1선거구(천안)에서 8만1636표를 얻어 당선됐으며 이번에 충남교육감에 다시 도전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김 당선인은 부인 양현옥씨 사이에 2녀를 두고 있으며, 두 딸 모두 교사, 교육 행정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