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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10기 글로벌인턴십'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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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10기 글로벌인턴십' 운영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06.2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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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재 대학에서 유학중인 루마니아, 불가리아, 케냐 등 16개국 출신 외국인 대학생 36명이 6주간 서울시에서 인턴으로 근무한다.

서울시는 29일부터 오는 8월10일까지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회의실에서 진행되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이 서울시 본청과 사업소 및 출연기관에 배치돼 시공무원들과 함께 일하게 된다고 밝혔다.

▲市본청·사업소 배치, 국제행사 및 해외 정책사례 조사·분석 업무 지원

이는 서울시의 '제10기 글로벌인턴십' 프로그램에 따른 것으로서, 총 170명이 신청해 약 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시는 그 중 대학 추천자·성적우수자·해당 업무 관련 언어 구사자를 우선적으로 선발했다.

특히 이번 글로벌인턴십에는 중국 7명, 일본 7명, 미국 7명, 프랑스 3명, 인도·카자흐스탄·필리핀·스리랑카·말레이시아·케냐·모로코·캐나다·불가리아·태국·대만·루마니아 각 1명 등 다양한 나라의 대학생들이 참여한다.

이번에 선발된 36명의 외국인 대학생들은 주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루 6시간 동안 근무하면서 자신의 외국어 능력을 장점으로 활용해 시 공무원들의 영역밖에 있는 세계도시 각 분야 자료조사 등의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녹색에너지과에선 '에너지 관련 해외도시의 정책사례 조사·분석', 정보화기획담당관에선 '세계 도시 전자정부 협의체 총회개최 지원', 서울역사박물관에선 '일본 유물훈증에 관한 자료조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노인종합복지관 봉사활동,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 방문 등 서울 체험 기회도

이외 이들은 7월 중 서울시립 마포 노인종합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정을 나누고,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를 방문하는 등 서울을 체험하는 기회를 갖는다.

▲지난 9기까지 총 40개국 261명의 외국인 대학생이 글로벌인턴십에 참여

서울시는 지난 2008년부터 국내정부기관으로는 최초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을 이용, 서울거주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인턴 프로그램을 실시, 지난 9기까지 총 40개국 출신 261명의 외국인이 인턴과정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美 인디애나행정대학원, 서울시정에 대한 관심으로 매년 우수학생 5명파견

미국 인디애나 행정 대학원에서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해 우수학생 5명을 선발, 서울시로 파견해 인턴십에 참가시켜 시정연수를 받게 하고 있다.

또 학생들의 5주간 인턴십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별도의 장학금 제도를 신설하는 등 서울시정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권혁소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외국인 대학생 인턴이 시공무원 영역 밖에 있는 시정 정보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아가 서울시에서 시정을 경험한 외국인 인턴들이 향후 각국의 정치, 경제, 문화 등 각종 분야의 리더로 성장하게 되면 서울시와 세계 유수 도시간의 교류 및 우호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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