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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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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 발표
  • 최정현
  • 승인 2014.06.1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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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전형 개선 노력 우수한 65개 대학에 지원

[동양뉴스통신]최정현 기자= 교육부(장관 서남수)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준영)은 17일 '2014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학별 대입전형이 고교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바람직한 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을 선정ㆍ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0월 발표된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에서 도입 계획이 발표돼 올해 최초로 시행됐다.

평가결과와 대학의 규모ㆍ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소 2억원에서 최고 30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평가 결과,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한 대입전형 운영과 개선 노력이 가장 우수한 대학으로 경희대ㆍ중앙대ㆍ한양대가 선정됐다.

세 대학 모두 전형 간소화를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독자적인 전형 개선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희대는 학생부 전형을 확대하고, 평가 인력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등 학교교육 중심의 전형 운영 의지를 보였다. 

또 학업적성면접을 폐지하는 등 학생들의 입시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했으며,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학생들을 위한 전형을 설계해 정원 내 고른 기회 입학전형 확대 노력을 기울인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중앙대는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모집요강 수준으로 충실히 발표해 학생이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갖고 준비할 수 있도록 했으며, 연도별 논술 선발 인원을 어떻게 축소해 나갈지 장기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학생들에게 모의 논술 첨삭지도를 제공했다.

또 고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기 위한 학생부 반영 방안 등 중장기적 비전을 제시한 점이 특징적이었다.

한양대는 모든 수시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폐지하고, 학생ㆍ학부모들이 이전 자료에 기초해 전형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전년도 입시 결과를 공개하는 등 적극적 변화 의지를 보였다.

정책에 제시된 내용을 단순히 반영하기보다, 대학 자체의 연구와 학생ㆍ학부모 설문 조사를 통해 전형 개선 방향을 마련했으며, 논술 준비 부담 완화, 온라인 모의 논술 운영, 전형 간소화 성과를 반영한 전형료 경감 등 자체적 노력이 돋보였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들은 6월말까지 자체적인 예산 사용 계획을 수립한 후, 대교협 승인을 받아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배부된 예산은 주로 입학생들에 대한 추수지도 등 교육활동 지원, 입학사정관 전문성 향상 및 전형 개선 연구 등 대입전형 역량강화, 고교-대학 연계 활동 등 학교교육 정상화 지원에 사용할 수 있다.

내년도 사업에서는 2016학년도 전형 계획과 함께 2015학년도 전형 운영 결과를 적극 반영해 평가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부 전형에서 특정 유형 학교 학생을 과도하게 선발하는 등 다양한 학생 선발을 위한 노력이 부족한 대학은 부정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선정대학과 배정된 예산 내역.(가나다순)

▲가톨릭대 8억원 ▲강남대 7억2000만원 ▲강원대 12억8000만원 ▲건국대 8억4000만원 ▲건양대 5억6000만원 ▲경기대 14억4000만원 ▲경상대 5억6000만원 ▲경인교대 3억1000만원 ▲경희대 30억원 ▲계명대 8억원 ▲고려대 8억8000만원 ▲공주대 6억8000만원 ▲광운대 8억원 ▲광주과기원 3억5000만원 ▲국민대 9억6000만원 ▲단국대 13억2000만원 ▲대구교대 3억5000만원 ▲대진대 5억6000만원 ▲동국대 13억6000만원 ▲동신대 4억8000만원 ▲동아대 8억원 ▲동의대 6억원 ▲명지대 9억2000만원 ▲부산가톨릭 4억4000만원 ▲부산교대 6억6000만원 ▲부산대 8억원 ▲상명대 9억2000만원 ▲서강대 6억원 ▲서울과기대 9억2000만원 ▲서울교대 2억원 ▲서울대 20억원 ▲서울시립대 8억8000만원 ▲서울여대 10억원 ▲선문대 6억원 ▲성균관대 14억원 ▲성신여대 9억2000만원 ▲숙명여대 14억원 ▲순천대 5억6000만원 ▲순천향대 8억원 ▲숭실대 8억8000만원 ▲아주대 7억2000만원 ▲안동대 6억원 ▲연세대 6억8000만원 ▲영남대 5억6000만원 ▲원광대 5억6000만원 ▲이화여대 15억2000만원 ▲인하대 6억8000만원 ▲전남대 17억6000만원 ▲전북대 9억6000만원 ▲전주대 5억6000만원 ▲조선대 8억원 ▲중앙대 30억원 ▲진주교대 2억원 ▲충남대 5억6000만원 ▲충북대 8억4000만원 ▲카이스트 6억2000만원 ▲포항공대 6억6000만원 ▲한국교원대 7억원 ▲한국교통대 7억6000만원 ▲한국외대 10억원 ▲한남대 6억원 ▲한동대 12억8000만원 ▲한밭대 7억2000만원 ▲한양대 30억원 ▲홍익대 6억4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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