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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경청위, “도시철 2호선, 트램방식 전제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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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경청위, “도시철 2호선, 트램방식 전제로 추진”
  • 강일
  • 승인 2014.06.26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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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활동보고 기자회견, 정부 예타 통과 면제 노력... 트램 선정 땐 노선도 변경


[대전=동양뉴스통신]강일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 당선자 인수 위원회인 ‘시민경청위원회’는 26일 건설 방식과 노선, 기종이 선정된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을 공약인 트램 방식을 전제로 추진한다. 

26일 경청위는 옛 충남도청 중회의실에서 활동 보고 기자 회견을 열고 도시철도 2호선을 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를 전제로 노면 전차인 '하나로'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경청위 김명수 분과 위원장은 “권 당선자가 트램을 공약했고, 당선됐기 때문에 트램을 전제로 심층적으로 토론했다”며 “민선 5기에서 고가 방식을 결정했지만, 민선 6기와는 상이한 부분이 있어 올 연말까지 도시철도 통합 전문 위원회를 설치해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기종과 건설 방식 변경에 따른 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와 관련해 “올 하반기까지 국토해양부·기획재정부와 정책적·행정적 협의를 거치겠다”면서도 “예타를 다시 받아야 한다면 트램을 전제로 하며, 이 경우 노선도 당연히 바뀌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재묵 인수위위원장은 "권 당선자의 공약 가운데 용전근린공원 조성과 2층 버스 및 캐릭터버스운행 공약은 재검토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경청위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실국별 업무보고를 받은 이후 7일 동안권 당선자 공약을 분야별로 검토한 결과, 123개 공약중 2개 공약을 재검토키로 했다.

나머지 110개 공약은 '추진' 의견을, 공기업인사청문회 도입과 대전시립병원 건립, 첨단산업단지 조성, 옛 충남도청 활성화, 문화예술특구 지정, 대전의 3대 대표축제 브랜드화 등 11개 공약은 '검토 후 추진' 으로 분류됐다.

이밖에 다른 후보 공약 가운데 수용할 수 있는 공약으로 친환경 아토피 전문 어린이집 설치와 초등학교 앞 어린이 교통안전쉼터 설치 등 8개를 선정했다.

한편 시민경청위는 권 당선자가 공약하지 않았지만 시민생활과 시정에 필요한 공약으로 감사기구 및 인사위원회 시민참여 확대, 자전거 이용환경 개선 등 7개 과제를 제안했다.

박 위원장은 "민선 5기 정책 가운데 계승할 필요가 있는 정책은 계승하되 일부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면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재검토가 필요한 민선 5기 사업은 7개 가량 되는데 어떤 사업은 이미 시작됐기 때문에 시행 하면서 재검토하고, 시작되지 않는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사업은 엑스포 재창조 사업, 사이언스 콤플렉스 사업, 푸드앤 와인 축제, 유성터미널 조성사업, 구봉지구 개발사업, 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 사업, 보문산권 종합관광개발 사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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