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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하 전 대통령 사저보관 유품 국가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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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하 전 대통령 사저보관 유품 국가에 기증
  • 구자억 기자
  • 승인 2012.07.1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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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규하대통령 무궁화대훈장.(사진제공/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은 최규하 전 대통령의 서교동 사저에 보관돼 있던 유품 2만 7천 건이 국가에 기증된다고 16일 밝혔다.
 
최규하 전 대통령 출생일인 7월 16일을 맞아 성남시 소재 나라기록관에서 실시된 '최규하 전 대통령 기록물 기증협약식'에는 기증자인 장남 최윤홍씨 가족을 비롯하여 내외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기증된 유품은 문서류 2,268건, 사진류 18,078건, 선물 등 박물류 1,241점 등이며 대부분 최대통령이 1973년부터 2006년 서거하실 때까지 거주한 사저에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던 것들로 외무부 장관, 국무총리, 대통령 및 국정자문회의 의장을 거친 최규하 대통령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 한미정상회담 관련철.(사진제공/행정안전부)     

이밖에도 연미복과 평상복, 앉은뱅이 책상, 홍기 여사가 사용한 자개농 등 일상적으로 사용하던 생활소품 등을 통해서는 대통령의 검소함과 소박한 생활상을 볼 수 있다.
 
이번 기증 기록물에 대해서는 유족측과 협의를 거쳐 오는 10월경 기획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준하 대통령기록관장은 "이번 기증협약을 통해 민간보유 대통령 유품을 국가가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이는 향후 대통령 기록문화가 크게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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