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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ACE 대학 13개교 신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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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ACE 대학 13개교 신규 선정
  • 최정현
  • 승인 2014.06.3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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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지원대학 14개교 포함 총 27개교 565억 지원

[동양뉴스통신]최정현 기자= 교육부(장관 서남수)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준영)는 '잘 가르치는 대학' 학부교육 선도모델의 창출ㆍ확산을 지원하는 '2014년도 학부교육 선도대학(ACE) 육성사업(이하 ACE사업)'에 선정된 13개 대학의 명단을 30일 발표했다.

13개 대학은 수도권 5개교, 지방 8개교로, 수도권의 경우 대규모 2개교는 성균관대(재), 중앙대, 중소규모 3개교는 가톨릭대(재진입), 광운대, 서울여대(재)이다.

지방의 경우, 대규모 3개교는 대구가톨릭대(재), 조선대, 충남대이며, 중소규모 5개교는 건양대(재), 대전대, 동명대, 목원대, 한림대(재)이다.

이들 13개 대학 중 1단계 4년 사업 종료 후 재진입한 대학은 6개교이며, 신규 진입한 대학은 7개교이다.

계속 지원 대학 14개교를 포함해 2014년도 ACE 사업의 지원 대학 수는 총 27개교이다.

ACE사업은 2010년부터 매년 일정 수의 대학을 선정해 4년간 지원함으로써 학부교육 선도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는 사업으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총 25개 대학이 ACE 대학으로 선정돼 지원받았다.

올해는 2010년에 선정됐던 11개 대학의 1단계 사업기간이 종료돼 이들 대학 중 어느 대학이 재진입할 수 있을지 관심이 돼왔다.

선정과정을 보면, 지난 3월 20일 사업이 공고된 이후, 5월 9일 사업 신청 기한까지 총 96개의 대학이 신청(경쟁률 7.4대1)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를 추진하기 위해 학계, 연구계, 산업계 전문가 등으로 패널 별 11명씩 4개 패널의 선정평가단을 구성ㆍ운영했다.

지난 5월 15~16일, 5월 28~31일까지 진행된 1단계 평가(서면평가)에서는 신규진입 신청 대학과 재진입 신청 대학을 분리해 평가했는데, 패널 별 최종 선정 대학 수의 2배수를 2단계 평가 대상으로 선정(총 26개교)했다.

6월 16일~20일까지 진행된 2단계(현장평가)는 각 패널 별로 신규진입 신청 대학과 재진입 신청 대학을 따로 분리하지 않고, 개별 대학에 대한 현장평가(정성, 70점)를 실시했다.

평가단은 평가 대상 대학을 방문해 대학 총장 및 보직 교수들로부터 '학부교육 선도모델'에 대한 발전 계획 등을 청취하고 질의ㆍ응답을 통해 리더십, 사업에 대한 열정과 의지 등에 대해 심도 있게 평가를 전개했다.

학생들과 면담을 통해 교육에 대한 학생의 만족도를 평가했고, 교수ㆍ학습 시설 등을 직접 살펴보는 방식으로 현장평가를 진행했다.

또 '대학 재취업 퇴직공무원의 대학 관련 업무 참여제한방안'(2014년 6월 11일 발표)에 따라 해당 대학에 대해서는 6월 24일에 별도의 공정성 검증을 거쳤다.

지난 26일 개최한 사업관리위원회(15명으로 구성, 위원장 이원묵 한밭대 총장)는 위 평가 결과를 토대로 기본교육여건(정량, 30점) 점수, 2단계 현장평가(정성, 70점) 점수 및 가산점(구조개혁 가산점,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 가산점)을 합산해 패널 별로 최종 지원 대학을 선정했다.

2014년도 ACE 사업의 특징을 보면, 대학들이 제출한 사업계획서의 질적 수준이 전반적으로 과거보다 높아져 상향평준화된 점이 관찰됐다.

과거에는 일부 선도대학만이 독창적인 모델을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 2014년도 사업에서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좋은 학부교육 모델과 사업계획서를 제시해 평가에서 우열을 가리기가 과거보다 어려웠다고 평가위원들은 말하고 있다.

또 대학들이 교양기초교육을 보다 강조하고 있음이 관찰됐다.

이는 선정평가 지표에서 교양교육과정 구성ㆍ운영에 높은 배점을 부여하고, 사업 추진 시 교양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편성ㆍ운영하도록 유도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대학들은 전공교육과 함께 교양기초교육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대학별 지원액을 보면, 대학별 최종 지원액은 올해 사업비 565억 원을 대학의 규모(대규모/중소규모)를 고려해 차등 배분하되, 재진입 대학의 경우 신규진입 대학 사업비의 70% 수준으로 지급한다.

계속 지원 대학(14개교)의 경우에는 기존 사업에 대한 연차평가ㆍ중간평가 결과를 반영해 성과가 부진한 대학의 사업비를 일부 삭감, 우수대학에 추가 지급하는 방식으로 사업비를 조정ㆍ배분했다.

이에 따라, 신규진입대학 및 계속지원대학은 대규모의 경우 23억6900만원이 지원되며, 중소규모는 21억4400만원이 지원된다.

재진입대학은 대규모의 경우 16억5800만원이, 중소규모의 경우 15억2100만원이 지원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ACE 사업을 통해 대학별 여건과 특성에 맞는 다양한 학부교육 선도모델이 발굴되고 대학 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각 대학들이 다양한 모델을 통해, 무엇을(교육의 내용) 어떻게(교육의 방법) 가르칠 것인가에 대해 더욱 고민하고 체계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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