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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방문 최대 보이져호, 19일 첫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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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방문 최대 보이져호, 19일 첫 입항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07.1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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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18일 아시아권 운항 크루즈선 중 최대 규모인 미국 로얄캐리비안크루즈사의 보이져(Voyager of the Seas)호가 오는 19일 부산에 최초 입항한다고 전했다.

보이져호는 미국 국적의 크루즈선으로 무게 14만톤, 길이 311m에 달하며 승객 및 승무원 등 5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영장, 탁구, 농구, 배구, 골프 연습장 등 다양한 레포츠 시설과 카지노, 면세점, 바, 영화관, 사우나, 극장, 마사지실, 미용실, 미술관, 어린이 놀이방, 회의장, 도서관, 세탁소, 쇼핑 아케이드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호화 유람선이다.
 
보이져호가 부산에 입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특히 이는 지난 4월 허남식 시장의 상해 방문 시 로얄캐리비안크루즈 아태본부와 협약 체결에 따른 성과다.

19일 보이져호는 일본, 중국 등지의 여행객 3840명, 승무원 1176명 등 5016명을 싣고 오전 8시 부산국제크루즈터미널에 입항, 오후 6시 출항하게 된다. 중국 상해에서 출발해 일본 오키나아, 후쿠오카를 거쳐 부산에 입항하며, 다시 상해로 가는 일정이다.

부산시는 이날 오전 11시 보이져호 선상에서 관광산업 관련 기관·단체, 여행사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이져호의 부산 최초 입항을 기념하는 환영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 허남식 시장은 환영사와 함께 선장에게 기념패와 꽃다발을 증정하면서 부산 입항에 따른 환영의 뜻을 전하게 된다. 이어 기념촬영 및 환영 퍼포먼스, 보이져호 선내투어 등이 진행된다.

부산시는 크루즈 관광객들과 함께 입항하는 중국 언론 기자단 35명을 대상으로 하는 부산관광 팸투어를 실시, 중국 현지에 영향력을 가진 언론인들이 부산의 매력적인 관광지를 체험토록 함으로써 보다 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부산을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와 함께 시는 관광통역안내원, 크루즈버디 등을 배치해 통역과 시내투어를 지원하고, 관광안내소·환전소·기념품 판매소 등 관광객 편의시설을 운영, 부산지도·관광지 안내 책자 등을 제공하는 등 관광객들이 불편없이 부산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부산에는 대형 크루즈선인 다이아몬드프린세스호(12만톤)를 비롯 작은 항만 및 도시 입항을 주로 하는 초호화 크루즈선 오라이언2(4천톤)까지 총 66회 16만8천명의 국제크루즈 관광객이 방문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지속적인 국제크루즈 유치활동 및 크루즈 관광객에 대한 편의 제공 등으로 부산의 관광산업은 물론 우리나라 해양크루즈 관광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는 한편, 부산이 동북아 국제크루즈의 중심지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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