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양뉴스통신] 정효섭기자 = 제주도는 장애인의 정보접근과 스마트사회 참여 지원을 위한 '2014년도 정보통신보조기기 지역순회 체험전시회'를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동안 제주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미래창조과학부 주최, 한국정보화진흥원·제주특별자치도 공동주관으로 장애인에게 필요한 다양한 정보통신 보조기기의 체험기회를 마련함은 물론 현장상담을 통해 장애인에게 적합한 제품을 보급 신청받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는 장애 유형별로 총 68종의 제품들이 전시된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보조기기로는 ▲독서확대기 ▲전자정보단말기 ▲화면낭독 소프트웨어 등 40종이 전시되며, 지체/뇌병변 장애인을 위한 보조기기로는 ▲특수키보드 ▲터치모니터 등 12종이 전시된다. 또한 청각/언어 장애인을 위한 보조기기는 ▲영상전화기 ▲의사소통보조기기 등 16종이 전시된다.
체험전시회는 평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정보통신보조기기 제품을 자유롭게 관람 및 비교·체험해 볼 수 있으며,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사 배치는 물론, 정보통신보조기기가 필요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전문상담사를 통한 1:1맞춤상담, 제품테스트, 신청서 접수 등의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
참고로, 정보통신보조기기 사업은 신체적ㆍ경제적으로 정보통신에 대한 접근과 활용이 어려운 장애인을 대상으로 정보통신보조기기를 저렴한 가격에 보급하는 사업으로 신청서는 7월 18일까지로 정보통신보조기기 홈페이지 (http://www.at4u.or.kr)에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제주특별자치도 정보정책과, 또는 읍면동에 신청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올해 110대를 보급할 계획으로 현재 접수 중에 있으며, 체험전시회가 끝나는 7월 18일까지 정보통신보조기기 신청을 접수받아 서류심사, 100만원 이상 고가기기인 경우에는 심층상담을 비롯해 전문가 심사평가 등의 절차를 통해 보급대상자를 오는 8월 14일경에 결정하게 된다. 또한, 개인부담금 납부자를 대상으로 제품가격의 80~90%를 지원하고 9월말까지 보조기기를 신청가정에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2011년부터 최근 3년 동안 장애유형별 맞춤형 정보통신보조기기 지원을 통해 338대를 지원한바 있으며,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컴퓨터를 보급하는 사랑의 그린PC 사업은 1,120대를 보급해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정보격차 해소사업에 앞장서 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