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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서 해병대 최초전투 전승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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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서 해병대 최초전투 전승기념행사 개최
  • 김훈
  • 승인 2014.07.1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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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동양뉴스통신] 김훈 기자 =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 해병대가 최초로 참가해 승리를 거둔 군산 · 장항 · 이리지구 전투의 역사를 기념하는 행사가 전북 군산에서 열렸다. 

호국의지를 계승하기 위한 이번 전승행사는 지난 12~13일까지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광장 일원에서 개최됐다.

12일에는 해병대 소속 현역군인 150여명을 비롯해 전우회원과 가족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보사진 전시회와 군용 피복 착용 체험, 전투식량 시식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또 시민과 함께하는 '민 · 군 문화예술제'가 개최돼 목숨을 바쳐 조국을 지킨 호국영령들의 살신성인 정신을 기리고 세월호 참사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13일 진행된 전승기념식은 개식사를 시작으로 전황보고와 회고사 기념사 등이 이어졌으며, 식후행사로는 월명공원내 전투전적비 앞에서 호국영령들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헌화가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해병대 최초 전투 및 전승 지역인 군산에 대한 역사적 의의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호국정신과 안보의식을 고취시키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 · 장항 · 이리지구 전투(1950년 7월15~21일)는 한국전쟁 당시 해병대가 최초로 참가한 전투로 1950년 7월초 천안을 점령한 북한군 제13연대가 호남지역으로 남하하자 해병대 고길훈 부대가 7월 16일 군산에 상륙, 북한군의 금강 진출을 저지 · 격파했다.

이후 20일까지 남침을 저지해 아군의 방어진지 구축에 도움을 준 한국 전쟁사에 매우 중요한 전투로 기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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