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17:49 (월)
'서울시 아리수지킴이' 전문 인력 확충
상태바
'서울시 아리수지킴이' 전문 인력 확충
  • 오윤옥
  • 승인 2014.07.14 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풍·수해 등 자연재해나 아파트 단지 급수배관 파열 등 침수로 인한 대규모 단수가 발생했을 때 출동하는 서울시 재난현장 상수도 긴급복구단인 '아리수지킴이'가 올해 전문 인력을 확충,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복구에 나선다.

서울시는 올해 외부전문가 5명을 첫 위촉하고, 민간 전문업체 풀(Pool)도 확대하는 등 예년보다 약 2배나 많은 총 50명으로 아리수지킴이를 구성해 본격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50명은 상수도사업본부 및 뚝도·구의·암사 아리수정수센터 직원 32명과 민간 전문업체 13명, 외부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다.

올해 새롭게 아리수지킴이로 활동하는 외부전문가 5명은 전기, 수도, 펌프 등 각 분야에서 기술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거나 오랜 현장 경험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들로 신속하고 명확한 원인규명을 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민간 전문업체는 시스템 제어 펌프 전기공사 기계 배관 등 총 5개 분야가 참여하며, 기존 5개 업체에서 같은 분야의 업체를 2개 이상 확보하는 방식으로 올해 13개 업체로 확대해 공백 발생으로 인한 시간 지체가 없도록 했다.

이렇게 구성된 아리수지킴이는 재난발생 시 먼저 상수도사업본부 및 아리수정수센터 직원이 현장에 출동해 1차 조치 및 필요 전문 인력을 파악해 민간에 연락을 취하고, 상황별 전문 인력이 즉시 투입돼 신속한 복구 활동을 펼친다.

이때 단수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급수차와 아리수 병물도 현장에 제공한다.

아울러 시는 풍·수해가 집중되는 여름철에 대비해 지난 6월30일 한강둔치(풍납취수장 취수구)에서 본부 및 아리수정수센터 직원 32명이 비상 출동한 가운데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남원준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풍수해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 시민 실생활에 꼭 필요한 수돗물과 전기를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아리수지킴이를 발족했다"며 "아리수지킴이는 단수 복구를 위한 전기, 기계, 펌프, 수도 등 각 분야 전문가가 모여 상시 대비 체계를 구축한 만큼 피해 발생 시 최대한 빠른 시간 내 복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