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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박지원 3차소환 공방 갈수록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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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박지원 3차소환 공방 갈수록 심화
  • 구자억 기자
  • 승인 2012.07.2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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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여야는 25일 저축은행 비리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에게 오는 27일 오전 10시 소환할 것을 통보함에 따라 공방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박지원 구하기 방탄 임시국회 계획을 철회하고 박 원내대표를 향해 그렇게 떳떳하다면 정정당당히 검찰에 출두하여 무죄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새누리당은 특히 솔로몬저축은행과 보해저축은행 등에서 1억여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를 방탄막이로 검찰 출두를 버티고 있고 또 국회 법사위에서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질의하면서 자신의 피의 사실에 대해 항의하는 웃지 못 할 촌극까지 연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회의원 특권 포기가 최우선 목표인양 떠들어댔던 민주당의 진정한 속내가 박지원 사건으로 인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은 민생 현안 처리를 위한 임시국회 소집에는 언제든 응할 의사가 있지만 국회를 특권 의식에 사로잡힌 방탄 국회로 전락시키는 민주통합당의 불순한 의도에는 응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검찰의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3차 소환통보는 박지원 공방을 대선까지 끌고 가겠다는 정치검찰의 의도를 숨김없이 반영하고 있다고 반판했다.
 
민주통합당은 검찰이 소환조사가 필요한게 아니라 박지원 이슈가 계속 살아남기를 바랄 뿐이고 진실규명이 중요하게 아니라 박지원 공방으로 최시중과 이상득 대선자금의 진실은 은폐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민주통합당은 검찰이 잔신 있으면 소환장만 남발할게 아니라 영장청구하면 되고 박지원 대표가 검찰에 나가 수사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새누리당은 당론으로 체포동의안을 가결시키면 민주당은 당론에 따라 정치적 수사의 부당함을 국민에게 호소하면 그 뿐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탄압을 민주당에 대한 전방위적인 탄압으로 받아들이며 흔들림 없이 검찰개혁과 대선승리의 길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지난 19일과 23일 소환을 통보했으며 이날 3차 소환 통보는 박 원내대표에 대한 강제수사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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