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내달 31일까지 부분 통행 제한
[광주=동양뉴스통신] 김재원 기자 = 광주광역시는 17일부터 8월31일까지 회재로(백운동, 주월동일대) 원광대병원에서 백운고가 구간 낙농농협 사거리가 통행 제한된다고 밝혔다.
이번 통행 제한은 회재로 7개 차로를 횡단해 하수관거를 매설하는데 따른 것이다.
시는 7개차로 중 2개 차로씩 나눠 공사하며 공사안내 현수막과 안내 간판 설치하고 TBN 교통방송 등을 통한 대시민 홍보, 차량통행이 많은 출·퇴근 시간을 피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공사를 하는 등 공사로 인한 교통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이번 공사는 백운광장, 무등시장 주변, 서석고 주변, 기아자동차 주변 지역의 상습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으로 총사업비 450억원을 투입해 남구 봉선동에서 서구 치평동 간 5.9㎞의 하수관거를 신설키로 하고 지난 2012년 3월 착공해 2015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기존 하수관거의 용량 부족으로 지난 2004년 태풍 메기 때 시간당 65㎜의 강우에도 주택과 상가 400여 동이 침수됐다.
또한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로 광주지역도 최근 시간당 강우량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고 2011년 하수도시설기준이 개정되면서 간선하수도의 강우강도 빈도가 10년에서 20년으로 강화됐다.
시 관계자는 “공사 구간은 차량통행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은 우회도로를 이용하고 상습침수지역 피해를 해소하기 위한 불가피한 공사인 만큼 통행 제한을 이해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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