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양뉴스통신] 서지훈 기자 = 경기 이천시(시장 조병돈)가 벼 수확량을 늘리고 최고의 임금님표 이천쌀 생산을 위해 벼 이삭거름 주는 요령을 홍보하고 있다.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서 벼 이삭거름은 이삭이 패는 날을 기준으로 20~15일 전에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이삭패기 25일 전에 이삭거름을 주고 있으나, 이때는 어린 이삭이 생겨나는 시기로 벼 알이 지나치게 많이 생기기 때문에 벼 알이 다 차지 못하고 가벼워져 쌀 품질이 떨어지기 쉽다.
반면 이삭패기 20-15일 전쯤에 이삭거름을 주면 벼 알이 커지고 퇴화되는 알이 적어져서 적당한 수의 벼 알에 전분을 충분하게 채울 수 있으므로 벼 알이 충실해져 쌀 품질이 향상된다.
이천에서 주로 재배하는 중만생종인 추청벼는 5월 15일 경에 모내기를 하였을 경우 이삭이 패는 시기는 8월 18일 전후이며, 이삭거름 주는 시기는 7월 30일 전후이다.
벼의 출수기는 적산온도와 일조시간의 영향을 주로 받는데, 올해는 예년보다 평균기온이 3℃ 가량 높아서 벼의 출수기가 5일 가량 빨라진 8월 13일 경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삭거름 주는 시기도 7월 25일 전후로 앞당겨질 전망이다.
추청벼의 이삭패기는 이후의 일조시간의 영향을 크게 받으며, 논의 영양상태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논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삭거름 시비량은 맞춤형비료인 경우 15kg/10a이고, 전용복합비료(18-0-18)는 11-12kg/10a이며, 잎색이 짙은 논은 질소거름은 시용하지 않고 염화가리만 2kg/10a 시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