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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김한길 "새, 특별법 통과에 협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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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김한길 "새, 특별법 통과에 협조해야"
  • 구영회
  • 승인 2014.07.1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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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 및 박영선 원내대표는 "세월호특별법 통과 촉구 결의대회"를 통해 "새누리당은 지금 현재 국민들의 염원과 유가족들의 염원을 모두 받들어서 특별법 통과에 협조"할 것을 바란다고 밝혔다.

16일 오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진행된 행사를 통해 두 공동대표는, 안산 단원고 생존학생들이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국회를 향해 걸어오고 있다면서, 정치권이나 어른들이 제 몫을 못하니까 살아남은 세월호 아이들이 직접 나선 것이라고 토로했다.

세월호에 함께 탔던 아이들이 하늘나라로 간 친구들의 이름표를 가슴에 달고 밤새 비까지 맞으며 안산에서 이곳 국회까지 걸어오고 있다는 것.

두 공동대표는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위해서 이미 350만여 명의 국민들이 서명을 했지만,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두려워하면서 성역 없는 진상조사를 거부하고 있다고 분노했다.

특히 지방선거 직전 박근혜 대통령은 온 국민 앞에서 눈물의 담화문을 발표했고, 새누리당은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바꾸겠다고 국민께 호소했지만, 선거가 끝나자마자 모든 것이 선거용 이벤트에 불과했다는 것이 드러나 "많은 국민들이 또 속았다"고 말한다고도 했다.

따라서 오늘과 내일 이번 국회가 끝나기 전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위해 세월호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면서, 새누리당만 진실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세월호특별법은 반드시 통과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새정치연합은 '단원고 2학년 남현철, 박영인, 조은화, 허다윤, 황지현 학생. 단원고의 고창석, 양승진 선생님, 일반인 승객인 권재근, 권혁규, 이영숙님. 승무원 이묘희님. 우리는 아직도 어두운 바다 속에서 돌아오지 못한 11명을 기다린다'면서, "세월호를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아이들이 기다리라는 말만 믿고 세상을 떠났다'면서, 이제 더 이상 그 아이들을 더 기다리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와 관련 오늘 오후 5시 귀빈식당 1호실에서 세월호 특별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2+2 양당 지도부 회동'을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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