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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개 서울 아파트단지, 139억원 에너지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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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개 서울 아파트단지, 139억원 에너지 절감
  • 오윤옥
  • 승인 2014.07.2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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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지난 겨울 서울시에서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진행한 에너지절약 경진대회 결과 203개 아파트단지에서 4개월간 139억원의 에너지를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13년12~2014년3월까지 4개월간 진행한 에너지절약 경진대회에 203개 아파트 단지 13만6234세대가 참여, 전년대비 총 1186만1720kWh 전기사용량(전년 대비 절감률 5.8%)을 줄였으며, 이를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22억2881만7188원을 아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4일 시는 이번 대회는 아파트에서의 에너지 절감문화 확산을 목표로 전년도 동기간 대비 전기, 가스, 수도, 지역난방 사용량을 탄소배출계수로 환산해 종합적으로 평가, 총 203개 단지가 참여해 69개 단지를 우수아파트로 최종 선정됐다.

경진대회 기간 절감실적을 살펴보면 전기 이외에도 도시가스는 801만676N㎥(전년 대비 10.5%) 줄였으며, 이를 도시가스 요금으로 환산하면 85억7752만7455원을 아낀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난방 사용량은 3만6310MWh(43개 단지, 전년 대비 12.4% 절감) 감소, 이를 요금으로 환산하면 31억128만5388원을 아낀 것으로 집계됐다.

수돗물 사용량은 전년대비 8만2774㎥(전년 대비 0.2% 절감)만큼 절감, 이를 수도요금으로 환산하면 6784만5600원을 아낀 것으로 집계됐다.

무엇보다 이번 아파트 경진대회 기간 1025만9172kg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30년생 소나무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1433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얻었다.

특히 참여한 203개 단지 중 4개 아파트 단지(삼익그린2차, 대림현대3차, 서초우성5차, 신도림쌍용플래티넘노블)는 전년 동기간과 올해 평가기간을 비교한 결과 탄소배출량은 평균 13% 이상 줄었고, 전기사용량은 26만3248kWh를 절감해 전기요금 4062만3000원을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오늘 오후 1시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1동 대회의실에서 동절기 에너지절약 경진대회 사례발표회 및 시상식을 개최하고 120일간의 절약 대장정에서 우수 아파트단지로 선정된 69개소에 상장과 최대 1천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6월 발표되었던 동절기 에너지 절약 으뜸절전소로 선정된 가게 20개소도 함께 시상, 최우수 으뜸 절전소로 선정된 '청량리꿀꿀숯불갈비'도 함께 사례발표해 절약 노하우도 공유했다.

정희정 에너지시민협력반장은 "공동주택인 아파트 단지에서 이제는 개별 가정만의 에너지절약이 아니라 주민 모두 에너지절약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함께 실천함으로써 공동체도 살아나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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