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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도 추천한 테마여행지 '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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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도 추천한 테마여행지 '강경'
  • 조영민
  • 승인 2014.07.2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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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이 추천한 테마여행 10선에 '강경' 선정

[논산=동양뉴스통신] 조영민 기자 = 조선시대 때 원산과 함께 3대 포구이자 조선말 평양장, 대구장과 더불어 강경장을 열어 우리나라 3대시장을 형성하고 있었던 대도시 강경이 전경련이 추천한 여름휴가 테마여행지 10선에 선정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전경련은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피서지를 벗어나 보다 의미있는 시간을 갖고 싶거나 아이들 교육을 위해 여름휴가에 가볼만한 테마여행지로 문화기행, 지역축제를 비롯해 역사에 기록된 시대별 산업ㆍ물류 중심지로 명성을 떨친 '강경'을 추천했다.

강경포구의 뱃길을 이용해 서해요지의 포구와 포구를 잇고 육로를 이용하여 북으로는 공주, 동으로는 청주와 충주, 남으로는 전주와 익산까지 물자를 유통할 수 있는 지리적 요충에 위치한 강경은 조선말까지 전국 3대 시장이 있었을 정도로 근대 육상물류의 중심지로 번창하던 곳이다.

육지의 공산품과 곡물은 뱃길을 이용하여 서해로, 서해의 수산물은 육로를 이용하여 전국 각지로 강경포구를 통해 유통되다보니 강경은 상인과 자본이 넘쳐나는 물류와 경제의 거점으로 활발한 상업도시였다.

▲  강경젓갈 시장.

논산시 강경읍을 찾으면 등록문화재 제323호 구 강경노동조합, 제324호 구 한일은행 강경지점, 제10호 구 남일당한약방, 제60호 강경 중앙초등학교강당 등 근대건축물이 읍내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근대문화의 성쇠를 알 수 있다.

▲  남일당 한약방.

▲  한일은행 강경지점.

또한 최근에 한일은행 강경지점 건물에 개관한 강경역사관을 찾으면 강경지역 근대역사자료와 지역 서민생활과 관련 깊은 각종 도구와 강경의 역사, 생활문화 사진을 전시하고 있어 근대 강경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  강경 옥녀봉.

이 밖에도 강경 옥녀봉, 200년 전통을 자랑하는 고향의 정을 듬뿍 담아올 수 있는 젓갈시장, 도지정문화재인 임이정, 팔괘정, 죽림서원, 미내다리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한옥양식 교회로 역사적가치가 높은 강경북옥감리교회, 최초의 신사참배 거부 선도기념비가 있는 강경성결교회 등 성지순례코스로도 제격이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흑백 필름을 돌려보는 기분으로 역사의 뒤안길에 스며있는 흔적을 따라 강경으로 답사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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