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18:09 (목)
김한길, '진상조사법' 29일 우선 처리 제안
상태바
김한길, '진상조사법' 29일 우선 처리 제안
  • 구영회
  • 승인 2014.07.27 1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월호 특별법 진상조사 제외한 보·배상과 지원 등 문제 분리

 


[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세월호 진상조사법을 우선 처리할 것을 요구했다. 

김 공동대표는 27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월호 특별법에서 진상조사를 제외한 보·배상과 지원 등의 문제를 분리해서 '세월호 참사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법'만을 우선 처리하고 이 시간 이후 세월호 특별법 논의는 진상조사를 위한 법안에만 한정해서 진행, 늦어도 29일까지 국회 본회의를 열어서 '세월호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법'만을 우선 통과시킬 것을 제안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첫걸음은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아는 것"이라며 "그런데 세월호 참사에 대한 성역 없는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법을 새누리당과 청와대가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최근 세월호 특별법이 타결되지 못하는 이유가 마치 세월호 유가족 등 피해자에 대한 과도한 보·배상 등 지원문제 때문인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며 "이는 대단히 악의적이고 불순한 거짓 선동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에 대해 강력히 경고 한다"고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새누리당은 이제 세월호 참사 진상조사를 위한 진상조사위원회의 구성과 수사권 보장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며 "김무성 대표가 여야 4자 회동에서 액속했던 특검 추천권을 야당에게 주겠다는 약속도 반드시 키켜야 한다"고 압박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 '세월호는 교통사고다'라고 말하는 새누리당은 지난 금요일 기자간담회를 통해서 '특별법의 핵심쟁점인 수사권 문제에 대해서는 의견접근을 이뤘다. 다만 피해자 배상과 보상 문제를 놓고 타결이 안 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특히 "새누리당이 수사권 문제에 대해서 의견접근을 이뤘다고 스스로 이야기하지 않았는가. 그런데 왜 협상하지 않느냐"고 반문하고 "이 부분만이라도 협상을 해서 29일까지 본회의를 열어서 세월호특별법을 통과시키자는 제안"을 거듭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은 '내일 주례회동도 피곤하니 이번 주는 뛰어넘자'고 했다며 "주례회동은 여야가 국민의 목소리를 담아서 진진하게 논의하는 장소"라며 새누리당의 분명한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