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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치료, 컴퓨터 3D 시뮬레이션 맞춤형 임플란트 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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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치료, 컴퓨터 3D 시뮬레이션 맞춤형 임플란트 시술
  • 강주희
  • 승인 2014.07.27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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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치아치료 3D 시뮬레이션 활용 특허 증가


[동양뉴스통신] 강주희 기자 = 치과진료를 받아 오던 회사원 A씨는 오늘은 임플란트 치아를 심는 날이라 잔뜩 긴장했다. 하지만, 시술은 금방 끝났고 오후에 거래처와 회의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없었다. 치과진료에 첨단 정보기술(IT)을 접목한 개인 맞춤형 임플란트 시스템이 도입돼 임플란트 시술이 간편하고 정확해진 덕분이다.

개인 맞춤형 임플란트 시스템은 사람마다 서로 다른 구강 구조에 꼭 맞는 임플란트 시술을 가능케 한다. 이 시스템은 스캐너로 구강 내부 사진을 찍고, 컴퓨터 상에 3차원 구강 모형을 만들어낸다.

의사는 이 3차원 모형으로 가상시술을 해 보면서 환자에게 최적화된 실제 시술을 계획하고 준비한다. 임플란트할 부분을 스캔만 하면 되는 개인 맞춤형 임플란트 시스템은 의사의 시술 부담과 환자의 고통을 줄여준다.

그러나 맞춤형 임플란트 시스템은 스캐너만 1억 원이 넘는 고가 장비이다. 일반적인 치아 본을 뜨는 비용이 10만 원 정도라고 보면 치과진료에 이 시스템을 도입하기에는 비용 면에서 부담이 크다.

고가 장비인 만큼, 개인 맞춤형 임플란트 시스템과 관련된 특허출원이 활발하다.

27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9년 이전에는 매년 10건 이하이다가, 2009년부터는 매년 30여 건씩 출원되고 있다. 최근 10년 동안(2003년부터 2012년), 외국인 출원은 51건인데 비해 내국인 출원은 98건으로 두 배에 가깝다.

맞춤형 임플란트 시스템은 크게 영상처리와 정밀가공 기술로 구현된다. 외국인 출원은 전반적으로 영상처리 기술에 관한 비중이 높다. 내국인 특허출원은 2009년 이전까지 주로 정밀가공 기술에 관한 것이었으나 2009년부터 영상처리 기술의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 밖에도 일반적인 보철 치료(크라운, 브릿지, 틀니 등)에도 맞춤형 임플란트 시스템을 적용하는 기술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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