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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풍속도 10년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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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풍속도 10년간 변화
  • 김혜린
  • 승인 2014.07.2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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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등 장거리 휴가 및 기간 늘어

▲  다도해 국립공원 사진 공모전 당선작<사진=국길공원관리공단 갤러리>

[동양뉴스통신]김혜린 기자 = 지난 10년간 하계휴가는 소득향상 및 SOC 확충 등으로 인해 3박4일 이상의 장기간 여행비율과 해외, 제주도 및 남해안 장거리 여행객의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후변화와 저출산 등으로 인해 7월말에서 8월초로 집중되던 것이 8월 중하순까지 분산되고, 소규모 가구가 증가에 따라 2인 이하의 여행이 늘었다.

국토교통부가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하계휴가기간 통행특성 변화를 분석한 결과 3박4일 이상 장기체류는 2005년 38.5%에서 2014년 41.7%로 3.2%, 해외여행은 4.6%에서 7.7%로 3.1%, 남해안 및 제주도로의 여행비율은 21.2%에서 28.3%로  7.1% 증가했다.

또 7월 5주~8월 1주 휴가출발비율은  71.4%에서 60.3%로 11.1% 감소한 반면 8월 2주 이후 출발비율은 10.4%에서 21.3%로 10.9% 증가해 여행 시기는 점차 분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계휴가 여행일수는 과거 10년간 당일 및 1박2일 비율은 18.6%에서 13.7%로 감소한 반면, 2박 3일은  42.9%에서 44.6%, 3박 4일 및 4박 5일 이상은 38.5%에서 41.7%로 증가했다.

하계휴가 출발예정일은 7월 5주~8월 1주의 출발비율이 가장 높지만, 10년간 11.1% 하락하였으며, 8월 2주 이후가 증가하여 휴가시기가 점차 분산ㆍ후퇴하는 양상을 보였다.

휴가예정지역의 경우 2005년 대비 2014년 ‘동해안권 및 강원내륙권’이 선호도가 여전히 높았으며 ‘남해안 및 제주권’의 비율은 계속 증가했다.

하계휴가기간 중 해외여행 비율은 4.7%에서 7.7%로 3.0%p 증가했고,  1일 평균 해외 출국자수는 1일 평균 4만9,752명에서 9만3258명으로 81.5% 증가했다.
 
하계휴가 여행 시 동행인원의 경우 1~2명 단위 이동이 증가한 반면, 3~4명 단위 이동은 감소함에 따라 소규모 단위의 여행비율이 증가하였다.

2011년 대비 2014년 하계휴가 계획 시점은 ‘6월 이전’이 22.0% 증가헤 점차 이른 시점에 휴가를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해외여행 또는 장기간 여행 등을 위한 사전 예약 필요성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2005년과 2013년 고속도로 최대소요시간을 비교한 결과 ‘서울~부산’구간의 경우 휴가지와 귀경 약 2시간 가까이 최대 소요시간이 단축되었다.

또 '서울~강릉’구간과 ‘서서울~목포’구간 경우 교통량 증가로 인해 휴가지 방향으로 약 30분 증가한 반면 귀경은 각각 1시간 40분과 35분 정도 단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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