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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양도성 학술총서' 3권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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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양도성 학술총서' 3권 발간
  • 오윤옥
  • 승인 2014.07.2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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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서울시는 한양도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 등재를 앞두고 한양도성의 가치를 정립해 국내ㆍ외에 알리기 위해 '한양도성 학술총서'(한영대역판) 3책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한양도성 학술총서'는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꾸준하게 추진하고 있는 한양도성 학술회의의 결과를 집성해 한양도성의 가치와 정체성을 알리기 위해 발간됐다.
 
'한양도성 학술총서'는 각권 200쪽 내외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양도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관련 사진들, 도면 등을 컬러로 배치해 자료에 대한 생생한 접근이 가능하다.

'한양도성 학술총서' 제1책은 '역사도시와 도시성곽(Historic city and the city walls)'이다. 이 책에서는 세계 유수의 역사도시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역사도시의 미래상과 보존ㆍ관리 방향이 수록되어 있다. 동아시아-중앙아시아-지중해연안 도시성곽의 보존과 관리사례가 수록되어 있어 한양도성과 이들 성곽을 직접 비교할 수 있는 자료로서의 가치도 높다.

'한양도성 학술총서' 제2책은 '아시아도성의 조영원리와 도시성곽(Traditional Urban Planning Principles and City Walls in Asian Capitals)'이다. 이 책에서는 유럽·중국·베트남의 도시성곽과 한양도성의 비교를 통해 한양도성만이 가지는 독특성 및 고유성이 부각됐다. 또한 한양도성을 세계유산 기준에 적합하게 보존ㆍ관리ㆍ활용 위한 방법도 제시됐다.

'한양도성 학술총서' 제3책은 '한양도성의 유산가치와 진정성(The Values and Authenticity of Seoul city wall)'이다. 이 책은 한양도성의 세계유산 기준에 맞는 보존·관리를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 책에는 한양도성의 축성기법·구조·성돌 재질 규명을 위한 각 분야 전문가들의 연구논문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국내 최초로 한양도성의 축성술 등 기술 과학 분야를 종합적으로 다룬 책으로서 의미가 깊다.  
 
서울시는 2015년에는 '도시유산의 발굴과 보존(가제)', '한양도성의 보존기법(가제)' 등 한양도성 보수 정비와 관련된 다양한 학술총서를 계속 발간할 계획이다.

'한양도성 학술총서'는 프랑스 파리에 소재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센터 등 국외소재 주요 기관으로도 배포되어 한양도성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홍보하는 데도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양도성의 진정성, 완전성, 유사유산과의 비교연구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서의 요건을 학술적으로 뒷받침하게 될 계획이다.  

도서의 열람은 서울 신청사에 자리한 서울도서관과 각 지역 도서관에서 가능하며, 한양도성 홈페이지(http://seoulcitywall.seoul.go.kr)를 통해서 파일 내려받기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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