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서울시 중랑구 청소년들이 관내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특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랑구 자원봉사센터는 여름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뜻 깊은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29일 오전 10시부터 구청 지하대강당에서 '사랑의 孝 선물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관내 청소년 30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생활이 어려운 홀몸 어르신들께 세제, 비누, 수건, 화장지, 라면 등 각종 생필품을 개인별 나눔 상자에 담아 사랑의 메시지와 함께 전달하는 것으로 청소년들에게는 봉사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어르신들께는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일석이조의 시간이 될 전망이다.
구는 '사랑의 孝 나눔 상자' 행사를 위해 지난 25일까지 1365 자원봉사 포털 사이트를 통해 봉사자 학생들을 모집했으며, 총 3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나눔 상자를 제작하고 행사 보조, 희망의 메시지 만들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게 되며 나눔 상자는 동 주민센터를 통해 선정된 어르신 150여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봉사자로 참여하는 한 학생은 "이번 방학은 외로운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작은 위로가 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 같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나눔 활동에 열심히 참여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랑구 자원봉사센터는 2014년 여름방학 청소년 자원봉사학교, 행정업무보조, 우리 동네 가꾸기 등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중랑구 주민생활지원과(2094-1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