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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여자 사브르 결승전에 출전한 김지연(24,익산시청)이 2012 런던올림픽에서 대한민국에 또 하나의 금메달을 추가하며 펜싱에서의 불운의 악재도 한 방에 날려버렸다.
2일 새벽(한국시간) 김지연은 영국 런던의 엑셀 사우스 아레나 제1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러시아의 소프야 베리카야를 15대9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베리카야의 공격기회를 틈타 역공격을 펼치며 차근차근 점수를 챙긴 김지연은 1회전을 옆구리치기 성공에 이은 맞고 찌르기 등을 선보이며 시종일관 자신감 있는 경기를 펼쳤다,
1회전 8점을 먼저 따낸 김지연은 이어 2회전에 들어서도 베리카야가 공격해 들어오자 뒤로 물러나는 듯 하다가 잽싸게 공격을 시도해 점수를 챙겼다.
한 때 내리 석 점을 베리카야에게 내주며 위기를 맞기도 했던 김지연은 11대9까지 따라 잡은 베리카야를 9점에 꽁꽁 묶어놓고 14대9로 달아났다.
마지막 한 포인트를 남긴 김지연은 거의 승리를 확정지은 듯 베리카야의 공격 기회를 틈타 가슴을 파고드는 회심의 찌르기에 성공하며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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