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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찌개-해장국 나트륨 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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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찌개-해장국 나트륨 덩어리
  • 김리나
  • 승인 2014.07.3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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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건환경연구원 조사결과 1인분 평균 1051.7mg, 1일 권장량 절반 넘어

[제주=동양뉴스통신] 김리나기자 = 점심에 간편하게 즐겨 먹는 찌개류와 해장국의 나트륨 함량이 1일 섭취 권장량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조인숙)이 최근 제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나트륨 줄이기 운동'에 발맞춰  시중에서 판매 중인 된장찌개, 해장국 등 26개 조리식품의 나트륨 함량을 조사한 결과, 1인 분량 중 나트륨이 평균 1051.7mg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된장찌개 및 김치찌개의 나트륨 평균함량 2000mg 보다는 작은 양이지만  WHO(세계보건기구) 권장량(1일 2000mg)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4583mg, 나트륨 섭취량이 소금 6g에 해당하는 나트륨 2400mg을 과다섭취할 때마다 관상동맥 심장질환 사망률이 56% 증가할 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심장질환, 뇌졸증 등), 위암, 신장결석, 골다공증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나트륨 섭취량을 2017년까지 3900mg으로 줄이는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대부분 가정에서도 나트륨 과다섭취의 폐해를 인식, 음식에 소금을 덜 넣는 노력은 하고 있지만 대중식당인 경우 맛에만 집중하다 보니 나트륨 함량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나트륨 줄이기 운동 동참을 계속 권유하는 등 지속적인 홍보를 벌이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도 이에 적극 동참키로 하고 적극적인 홍보 및 조사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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