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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 도포입고 전통예절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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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 도포입고 전통예절 배워요"
  • 남윤철
  • 승인 2014.07.3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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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남강서원 선비문화체험 30일 첫 입재식

[경남 양산=동양뉴스통신]남윤철 기자=어린 꿈나무들에게 전통예절과 역사를 알리기 위해 여름방학을 이용해 진행되는 양산 남강서원 선비문화 체험학습이 30일 첫 입재식을 갖고 8월 2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가는 무료이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등이 참가하는 이 교육은 남강서원 선비문화원이 주최하고 양산시, 양산향교, 성균관, 양산시민신문이 후원한다.
  

이번 교육에는 30여명의 어린학생들이 참여했으며 교육내용은 동영상 교육, 유견·도포 등 전통의상입기, 서원견학, 전각소개, 인성예절교육, 다례체험, 소감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훈장은 이창진 남강서원 선비문화원 원장이자 성균관대학교 인성예절학 겸임교수가 맡아 진행한다.
  

체험학습에 참가한 학생들은 유건과 도포를 입고 손을 모아 인사하는 법과 논어의 한 구절을 따라하며 충·효를 마음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지난 2009년 양산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된 이 선비문화 체험학습은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면서 매년 당초 계획보다 횟수를 늘려 연장 실시하기도 했다.
  

이창진 훈장은 "급속한 사회의 발전에 따른 외국문물의 폭풍 속에서 사라져 가는 우리의 전통예절과 민족성을 배우고 어린이들이 자기의 정신을 지킬 수 있는 면역력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뜻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강서원은 임란공신 죽제 이겸수(1555~1598)공을 기리기 위해 정조 7년인 1783년 남강사로 창건됐다가 고종 1868년때 남강서원으로 승호돼 후학양성과 유생들의 강학 논경장소로 활용되던 중 불이나 없어진 것을 주남동 학성이씨 후손들이 지난 2009년 복원했다.
  

선비문화 체험학습의 참가희망 학생들은 (055-362-0379)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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