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가 7·30 순천·곡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로 수면위에 올랐다.
이정현 후보는 개표결과 6만815표(49.4%)를 얻어 서갑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얻은 4만9611표(40.3%)를 1만1204표차까지 벌려 박빙승부로 이어질 것이라는 세간의 예상을 깨고 여유 있게 당선됐다.
새누리당은 원조격인 민정당 시절에는 전남에서 당선된 적이 있지만, 지난 1988년 소선거구제로 전환한 이후 26년간 단 한명도 당선되지 못한 불모지였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진정성있게 다가서면 문은 열린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현대 선거사적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정현 당선자는 당선소감에서 "순천시민과 곡성군민들께서 정치를 바꾸는 위대한 첫걸음을 내디딘 것을 감격스럽게 보고 있다"며 "이제 유권자들의 어려운 선택을 평가하며 이런 일들이 결실을 맺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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