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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학교 신축공사 '터파기' 전수 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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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학교 신축공사 '터파기' 전수 조사 실시
  • 최정현
  • 승인 2014.08.0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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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쾌적한 학교시설 조성에 만전

[동양뉴스통신]최정현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학교 신축 공사 중 폐기물(300㎜ 이상의 돌)을 그대로 묻고 공사를 진행했다는 일각의 지적에 따라 학교 공사 현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4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2015년 유 12개, 초 8개, 중 4개, 고 5개, 특수 1개 총 30개 신설학교 개교를 목표로 한창 공사를 진행 중이며, 그 중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가칭)는 지난 1월 착공, 39%의 공정률에 따라 현재 운동장 지열 트렌치 배관(운동장 하부에 설치되는 지열배관)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공사 진행 과정에서 촉박한 개교일정과 설계변경에 소요되는 추가비용 등을 우려, 폐기물에 해당되는 300㎜ 이상의 돌을 반출하지 않고 다시 묻는 부실공사를 조장했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시교육청은 지난달 30일 교육청 관계자와 시공업체를 비롯해 지역기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을 확인했다.

그 결과 지열터파기 구간에서 나온 돌 중 300㎜이상은 없었고, 터파기를 하지 않은 운동장부위에서 300㎜이상의 돌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돌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토지조성 시 매립한 돌이며, 후속 공정인 천연잔디운동장 기반공사에서 모두 토사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100㎜ 초과하는 돌이 있으면 천연잔디운동장을 위한 배수로 구조물 설치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부실공사 여부는 해당 공정이 모두 마쳐진 뒤에 결정해도 늦지 않다"며 "아울러, 선진교육환경을 조성하라는 지역사회의 관심을 고려해 관련 공정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공사감독을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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