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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학년도 전문대학 수시모집 주요사항'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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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학년도 전문대학 수시모집 주요사항' 발표
  • 최정현
  • 승인 2014.08.0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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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관 학군단 신설 및 비교과 입학전형 등 실시

[동양뉴스통신]최정현 기자=올해 전문대학은 수시모집을 통해 전체 모집인원의 82.3%(18만6005명)를 선발할 예정이다.

2차 수시모집 시에는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1차 수시모집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부사관 학군단이 전국 6개 전문대에 신설되고, 이색학과 모집이 진행된다.

이번 수시모집은 학생들이 수월하게 입시계획을 짤 수 있도록 모든 전문대학이 9월 3일부터 일제히 1차 수시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 인천재능대학 총장)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전국 137개 전문대학의 '2015학년도 수시모집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이번 수시모집은 전문대학을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 집중 육성하고 2017년까지 전문대학의 취업률을 80%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시발점으로 보인다.

교육과 일자리를 연계해 직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키 위해 기존 교육과정을 국가직무능력표준(NCS)기반의 현장중심 교육과정으로 개편하고 산업체 인사가 참여해 직업적성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는 '비교과 입학전형'을 확대 시행해 전문대학 과정 이수 후에 바로 취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대학은 다양한 이색학과를 운영해 이번 수시모집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할 계획이다.

예를들면, 동물문화 산업을 이끄는 동물전문가를 양성하는 '동물조련 이벤트과', 레저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승마산업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승마산업학과', 국내 유일의 사이버 범죄수사 인력을 양성하는 '포렌식 정보보호과' 등이 전문대학에 개설돼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색학과 이외에도, 군 부사관의 질적 향상과 우수인력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부사관 학군단'을 전국 6개 전문대학(육군 3개교, 공군 1개교, 해군 1개교, 해병대 1개교)에 신설해 학생들을 모집할 예정이다.

◇수시모집 선발인원

2015학년도 전문대학의 총 모집인원은 22만6085명으로, 이 중 82.3%인 18만6005명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

수시모집 전체 인원의 경우, 2014학년도 19만990명에 비해 4985명이 감소했으나, 총 모집인원 감소에 따라 선발비중은 1.9% 증가했다.

수시 선발비중이 증가한 원인은 수시모집 취지에 따라 학교생활 중심의 선발을 강화하고, 시험성적위주의 획일적 평가보다는 소질과 적성, 인성을 중시하는 등 전문대학 특성에 맞는 전형을 확대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일반전형으로 6만890명(총 모집인원의 32.7%), 특별전형으로는 12만5115명(67.3%)을 선발할 계획이다.

특별전형 중에서는 각 대학이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 등 자체적으로 정한 기준에 따라 선발하는 '자체 특별전형'으로 총 9만4824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또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정한 바에 따라 대졸자, 기회균형대상자, 장애인, 재외국민, 성인학습자 등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총 3만291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수시모집 일정

모집횟수는 2회(차)로 운영하고, 종전까지 대학이 자율로 정하던 접수일정도 모든 전문대학이 동일하게 실시한다.

이에 따라 2015학년도 수시모집 접수일정은 1차모집이 9월3일부터 27일까지 25일간이며, 2차모집은11월4일부터 18일까지 15일간 각각 진행된다.

단, 모집을 1회만 실시하는 대학의 경우, 1차 또는 2차 중에서 택일해 모집을 실시하므로 수험생은 각 회차별로 미실시 대학을 사전에 살펴봐야 한다.

수시 1차모집 미실시 대학은 농협대, 기독간호대, 조선간호대 등이며, 수시 2차모집 미실시 대학은 군산간호대, 서울예술대 등이다.

종전과 마찬가지로 전문대학은 일반대학과 달리, 수시모집에서 6회지원 제한이 없고 정시모집에서도 '군'별 모집을 실시하지 않는다.

따라서 전문대학을 희망하는 수험생은 이번 수시모집에서 횟수에 제한 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전형요소 및 전형방법

전문대학은 이번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면접, 실기, 서류 등 4개의 중심요소를 기준으로 학생을 선발하는데, 이 중에서 1개 또는 2개 이내의 요소만 활용하는 것으로 간소화했다.

전형요소별 반영방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주로 학생부와 면접이 가장 많이 활용될 예정이다.

일반전형을 실시하는 96개교 중 '학생부'를 중심으로 선발하는 대학이 54개교로 가장 많고, '학생부+면접'을 중심으로 선발하는 대학은 32개교, 그 외 10개교는 '학생부+실기' 또는 '면접'을 중심으로 선발한다.

자체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133개교의 경우, '학생부'를 중심으로 선발하는 대학이 78개교로 가장 많고, '학생부+면접'을 중심으로 선발하는 대학은 50개교, 그 외 5개교는 '면접' 등을 중심으로 선발한다.

◇산업수요를 고려한 비교과 입학전형 실시

2014학년도에 이어 2015학년도 수시모집에서도 학업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학생 평가 시 산업체 인사가 필수로 참여해 직업적성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는 '비교과 입학전형'을 실시한다.

비교과 입학전형은 입시단계부터 취업과 연계시켜 평가하는 맞춤형 입학전형으로, 이번 수시모집의 경우, 총 15개교, 119개 학과에서 전년도(1151명) 보다 162명 증가한 1313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전형방법은 학업계획서 및 자기소개서, 직업적성검사, 학생부 활동사항 등의 비교과 요소와 산업체 인사가 참여하는 그룹면접 또는 심층면접을 통해 학생의 취업의지, 재능과 열정 등을 중점평가 하게 된다.

◇부사관 학군단 도입…6개 전문대학에 신설ㆍ운영

2015학년도부터 전문대학에 '부사관 학군단'(RNTC, Rerserve Noncommissioned Officer’s Training Corps)이 신설ㆍ운영된다.

군 부사관의 질적 향상과 우수군인력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지난 4월 국방부와 협의해 전국 6개 전문대학을 지정했다.

각 군별로는 육군 3개교를 비롯해 해군 1개교, 공군 1개교, 해병대 1개교에서 각각 '부사관 학군단'이 신설된다.

부사관 학군단은 전문대학에 다니면서 소정의 군사교육을 받고 졸업 후 하사로 임관되는 제도로, 2015학년도 3월에 입학하는 신입생 등을 대상으로 각 대학별 30명씩, 총 180명의 부사관 후보생을 선발한다.

◇전문대학 이색학과 현황

전문대학은 산업체 수요에 맞는 전문 직업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전문성과 특색을 갖춘 다양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동물문화 산업을 이끄는 동물전문가를 양성하는 '동물조련 이벤트과', 레저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승마산업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승마산업학과'와 '재활승마과', 사이버 범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국내 유일의 사이버 범죄수사 인력을 양성하는 '포렌식 정보보호과' 등 해당 분야별로 특화된 다양한 이색학과가 개설돼 있다.

◇수험생 유의사항

수시모집 기간 내 전문대학 간, 일반대학 및 전문대학 간에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일반대학 대학과 달리 6회 제한 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이번 수시모집에 지원해 1개 대학(일반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이라도 합격한 자는 등록여부에 관계없이 정시모집에 지원이 금지된다.

수시모집에 지원해 2개 이상의 대학(일반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에 합격한 자는 하나의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운영하는 온라인 입학정보센터(http://ipsi.kcce.or.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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