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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화재’ 습도높은 여름에 더 많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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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화재’ 습도높은 여름에 더 많이 발생한다
  • 강일
  • 승인 2014.08.05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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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소방, 최근 잇따른 노래방화재 원인분석... 발화지점은 '노래방 기기' 많아

[대전=동양뉴스통신] 강일 기자= 노래방 화재는 습도가 높은 여름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발화지점은 노래방 기기로 인한 것이 가장 많았다.  

대전소방본부가 노래방 화재와 관련, 올해 9건의 화재를 포함 지난 5년간 69건의 노래방 화재발생 원인을 분석한 결과, 시기별로 6월에서 8월 사이가 29건(42.0%)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발화층은 습도가 높은 지하층에서 41건(59.4%)이 발생했으며, 발화지점은 브라운관 등 노래방기기에서 19건(27.5%)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 노래방 화재는 노래방 브라운관으로 들어가는 고압전류가 높은 습도와 브라운관 녹에 의한 고압방전, 브라운관 뒤편에 설치된 고압발생 장치에 누적된 먼지에 습기가 더해져  스파크 발생, 장시간 꽂아 사용하는 콘센트 및 플러그 사이에 쌓인 먼지가 습기를 흡수하면서 절연상태 악화 등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오래된 노래방 반주기의 경우 제습기를 이용해 상대습도를 최소한 70% 이하로 낮추어야 하며, 문어발식 코드 사용을 금지하고 접지형 멀티탭 사용과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브라운관 기기부분을  자주 청소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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