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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참여형 진안 마을축제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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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참여형 진안 마을축제 폐막
  • 이상영
  • 승인 2014.08.0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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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동양뉴스통신] 이상영 기자 = '모정에서 피어나는 마을이야기'라는 주제로 시작된 제7회 진안군마을축제가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4일 폐막했다.

축제는 작은 마을잔치, 한일교류/학습교류, 가족농업, 열린 공간 어울림행사, 기획사업 등 5가지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올해 축제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학습형 축제를 추구하면서 참여마을도 지난해 14개 마을에서 21개 마을로 늘어나는 등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이끌어 냈다.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 추진한 프로그램은 출향인을 비롯해 진안을 찾은 도시민들에게 전통혼례, 산신제, 단지봉축제, 감사삼굿, 탑제, 용왕제 등을 재현해 색다른 농촌체험을 제공했다. 

매일 밤 상설행사장에서 펼쳐진 다양한 공연에는 지역주민들 중심의 동아리들의 경연장이 됐다.

이밖에 일본 아야정장의 특별강연, 백운면 주민자치위원회 백운 가설극장, 모정 순례단 등 세계 가족농업의 해를 맞이해 준비한 힐링콘서트, 포럼 등이 방문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특히 동향면 학선리 행복한 노인학교에서 준비한 음악극 '내 나이가 어때서'는 많은 사람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할머니들이 한글 공부를 시작으로 해서 자서전을 쓰고 그것을 음악극으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진안군 마을축제는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면서 주민 스스로 즐기는 축제를 지향하고 있어 타 지치단체의 벤치마킹 사례가 되고 있는 등 농촌형 축제의 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정봉기 마을축제조직위원장은 "진안군 마을축제는 다른 축제와 달리 농촌과 마을을 생각하며 공동체문화의 중요성을 함께 공유하는 축제"라며 "앞으로도 마을을 찾는 방문객과 마음과 마음으로 교류하는 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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