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양뉴스통신] 김갑진 기자 = 대구시와 한국전력은 대구시 일원에 '분산전원형 에너지 자족도시 조성사업'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6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대구시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비전인 2035년까지 3조5000억원을 투자해 약1157M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하는 계획과 한전이 지난 3월 24일 발표한 2020년까지 약 42조5000억원을 투자, 11.5GW를 개발해 현재 19% 수준인 한전 및 발전 6사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용량 비중을 61.2%까지 높이는 중장기 신재생에너지 사업추진 계획과 맞물려 상호 협력의 필요성 등 공감대가 형성돼 청정에너지 보급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대구시와 한전은 공동으로 사업의 구체적인 수행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ㆍ운영하고 대구시는 인·허가, 주민홍보 등 행정적인 지원을 한다.
 
한전은 이번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계획수립, 에너지 자족도시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ㆍ보급사업 추진과 관련된 R&D 및 실증사업 등 청정에너지 보급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번 협약으로 대구시는 모범적인 분산전원형 청정에너지 자족도시 조성과 태양광 및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사업으로 현재 특별시, 광역시 중 1위인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5.06%를 2030년 목표 20%까지 달성하고, 대구시의 전력분야 효율화 및 청정에너지 도시 이미지 제고에도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테크노폴리스에 세계 최초 인구 5만 도시, 100MW 규모의 분산전원형 에너지 자족 모범도시 조성으로 전국 확산 분위기 조성, 해외시장 개척, 관광산업 명소화, 차세대 국가 에너지기술 혁신 및 첨단기술 우위 선점으로 시장창출과 고용 증대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와 전력을 총괄하는 한국전력공사의 투자협약이 우리 시의 핵심 정책인 청정에너지 도시 기반 조성에 중요한 발판이 마련됐다"라며 "앞으로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범국가적인 청정에너지 모범 도시가 조성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