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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예비 의대생 대상 '메디컬 캠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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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예비 의대생 대상 '메디컬 캠프' 개최
  • 남광현
  • 승인 2014.08.0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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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동양뉴스통신] 남광현 기자 =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8일부터 9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의대 진학과 의료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고교생 36명을 대상으로 '메디컬 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캠프는 충남, 충북, 대전시, 세종시 소재 고등학생 중 의료인을 목표하거나 의학에 관심있는 학생 36명을 대상으로 실제적인 체험학습 위주로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이 연계해 진행됐다.

8일 오전 충남 천안시 봉명동에 위치한 의과대학 4층 제3실습실. 전체 일정을 소개받고 곧바로 이어진 해부학실습실에는 파란색상의 실습 까운을 입은 고교생 36명이 의대 선배들과 함께 초롱초롱한 눈으로 박대균 교수의 해부학 강의에 집중했다. 신체구조·뼈의 기능, 근육조직, 기관계통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고 학생들은 사뭇 진지했다.

박대균 교수는 인체를 구성하는 요소인 ‘세포, 조직, 기관, 기관계통’에 대한 구분과 용어에 대한 정의를 설명하고 신체구조, 뼈의 기능과 동물의 뼈대와의 비교 등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이어 기초의학 강의가 주로 진행됐다. 인체 뼈와 소화기 계통(박대균 교수),공중보건의 역사와 중요성(장원기 교수), 심혈관계 질환의 생태마커 ‘혈압’(민영기 교수), 미생물 그 거대한 세계의 이해(김용식 교수) 등 평소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다양한 주제의 강의가 이어졌다.

이론수업 뒤에는 현미경 관찰과 실습 기회도 주어졌다. 이어 대학병원으로 이동해 응급실, 핵의학과, 소화기병센터, MRI실, 수술실 등 병원내 각 시설을 직접 살펴봤다.

이번 캠프에서 멘토로 활동한 본과 1학년 장영은(여)씨는 “의대 입학 당시가 생각났다”며 “교육과정을 잘몰랐던 그 당시를 생각하면 의대생의 생활과 공부하는 과정에 대해 후배들에게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마음에서 멘토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의대 진학을 목표로 공부한다는 김성호(충남 한일고 1학년) 학생은 “생물학이나 해부학에 관심이 많은데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의대생 선배 멘토들과의 교감을 통해서 느낀 점은 훌륭한 의료인이 되기 위해서는 의대를 진학해서도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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