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양뉴스통신] 정효섭기자 =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임태봉)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제주도내 재학중인 고등부 장애청소년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체험 및 자립역량강화를 위한 캠프를 지난 6일부터 8일 동안 성산에 있는 힐링캠프 야영장에서 실시했다.
고등부 장애청소년 캠프는 또래 친구들과 함께하는 조별활동과 직업체험활동을 통해 자신감과 협동심을 고취시키고, 나의 미래 설계를 통한 진로에 대해 고민 해 보는 소중한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프에는 고등부 장애청소년 24여명, 실무자 8명 등 총 32여명이 참여 했고, 기존 실무자 중심의 캠프 운영에서 탈피해 장애청소년들이 자기 주도적 체험활동으로 자립역량을 강화하는데 캠프의 초점을 맞췄다.
첫째 날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귀포시 지역과 제주시지역으로 조를 나눠 장애청소년이 성산지역까지 공공시설 및 편의시설을 방문, 제주시지역 출발팀은 제주시 동부보건소를 방문해 기초 체력검사를 해 자신의 신체건강상태를 파악할수 있었고, 지역사회 관광지 김녕 미로공원, 돌하르방 공원을 관람했으며, 서귀포시 지역 출발팀은 서귀포시보건소와 동부보건소로 나눠 기초체력검사를 했고 남원해수풀장 물놀이체험과 표선허브동산 관람 및 족욕체험 등을 하면서 평소에 장애청소년이 접해보지 않았던 일에 대해 스스로 체험 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저녁시간에는 서귀포 동부보건소 직원들의 교육지원으로 우리 생활에 필요한 나트륨 줄이GO!, 건강 올리GO! 영양교육을 해주셔서 더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직업체험으로 조랑말체험공원에서 승마체험, 말똥쿠키만들기, 말과 친해지기, 말먹이주기, 박물관 관람을 했고 조별 직업체험 미션으로 사업체에서 직접적으로 하고 있는 직무중에 수건개기, 박스만들기, 써빙하기, 볼트조립하기 등 다양한 직업에 대한 체험을 했으며 나의 미래 설계를 통해 본인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또래 친구들의 고민도 같이 들어보는 뜻 깊은 시간도 가졌다.
그리고 장애청소년들이 흥미를 갖을 수 있도록 해양 레져 스포츠 체험, 레크레이션활동을 통해 또래 친구들과의 우정을 돈독하게 하는 단합의 시간도 마련했다.
앞으로도 생애 전환기에 있는 고등부 장애청소년들이 본인 적성에 맞는 진로를 결정하고, 취업과 연계될수 있도록 진로직업탐색프로그램, 단기직무체험프로그램, 인턴십(현장실습) 프로그램 운영등을 통한 장애청소년에게 취업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는데 힘을 모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