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국회 안정행정위원회 임수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강신명 경찰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20일 강 후보자가 서울지방경찰청장 재임기간 동안 집회와 시위로 인해 구속된 인원이 가장 많았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20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4년간 6명의 서울지방경찰청장 가운데 강신명 후보자의 재임기간 동안 전임 청장들과 비교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이후 집회 및 시위와 관련하여 총 35명이 구속처리 되었으며 이 중 가장 많은 11명이 강신명 후보자가 서울경찰청장으로 재직 시 구속처리 됐으며 특히 전임 김정석 청장이 강 후보자와 비슷한 재임기간 동안 집회와 시위로 구속한 인원이 1명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수치라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밀양 송전탑 해정대집행, 세월호 참사 시위 등에서 경찰의 무리한 강경진합으로 인해 그간 수차례의 인권침해문제가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의 강경진합에 앞장서 온 인물을 경찰청장 후보자로 낙점한 것은 정부가 또다시 공권력으로 사회적 약자와 소수의 의견을 묵살하겠다는 것이 아닌지 염려스럽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국민의 안전과 치안 그리고 사회 통합에 앞장서야 하는 경찰청장의 자리에 강신명 후보자는 합당하지 않은 인물이라며 후보자 역시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즉각 후보자 자리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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