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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 "대통령만이 그분 일으켜 세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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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 "대통령만이 그분 일으켜 세울 수 있다"
  • 오윤옥
  • 승인 2014.08.22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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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가수 김장훈이 유민아빠 김영오씨의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단식에 동참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22일 오전 김영오씨가 건강 악화로 병원에서 치료 중에 있다.

이러한 가운데 김장훈은 이날 오후 2시쯤 "대통령전상서"라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김장훈은 '박근혜대통령님 안녕하세요'라며, "가수 김장훈 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너무 애통한 사건에 비통함이 크나 달리 할 수 있는 일이 이것밖에 없어 감히 이렇게 글 을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장훈은 안전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특별법제정을 촉구하며 단식을 하던 유민아빠가 쓰러졌다면서, 저도 무척 맘이 아프고 화가 나는데 그 화는 단순히 감정이 아니며 지금 내가 사랑하는 내 나라가 겪고 있는 혼란과 어려움의 반증이며 이 문제를 풀 사람은 헌재(현재)로써는 대통령밖에 안 계시다는 생각에 글 한자락 올린다고 말했다.

"전달이 꼭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강조한 그는 "먼저 저의 분노는 절대 정치적인것이 아니라 국가적인 문제이며 국민으로써 당연히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생각에 글을 올린다는것을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적인 일이면 발언조차 안 한다는 것과, 저는 그런것들 간여도 싫고 발언도 싫고 관심도 없는 사람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김장훈은 무한책임이라고 말씀하신 대통령과 정치인들의 잘못으로 304명이 원통하고 참담하게 수장 당하고 넉달이 넘도록 아직 어떤것도 명확해진게 없다면서, 그런 아픔과 정치인들의 무능함속에 한 아이를 바다에 묻은, 그저 푸른하늘보구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던 소시민가장이 원치않는 투사가 되어 사경까지 가면서 "대통령이 공약하신 그 특별법만 제대로 해달라며 단식40일가까이 가고 주위에서 모두가 죽을까봐 걱정할때 그곳에 오셔서 손한번 내미는게 그리 어려운 일이었습니까..?"라고 질문했다.

그건 사실 유민아빠가 싸울일이 아니라 정부의 의무이고, 긴싸움이 될 것은 누구나 알고 있었을테고 그러던 와중에 사람의 목숨이 달릴정도로 유민아빠의 건강상태가 위중해지니 사람 하나만 살리자고 그저 손 한번만 잡고 안아달라고.. "대통령만이 그분을 일으켜 세울 수 있다"고도 했다.

김장훈은 "정말 국민이 어떤 존재인지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 주시고, 지혜로운 결단으로 국가를 다시 한번 바로 세워주시기를 소망하며 간청드립니다", "이제 국민 좀 살게 해주십시오 제발 많은 국민들이 그러하듯이 저도 마음이 아파 죽을 것 같습니다"라며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라고 갈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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