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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폭우 피해 엄청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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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폭우 피해 엄청 났다.
  • 남경문
  • 승인 2014.08.2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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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동양뉴스통신] 특별취재팀 = 25일 부산·경남지역은 집중 폭우로 인해 사망자가 속출하고 일부 지역은 전기공급과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되는 등 큰 혼란을 빚었다.

이날 강수량은 부산 금정구가 244.5㎜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북구 221.5㎜, 동래구 201㎜ 등이었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은 시간당 106.0㎜, 성산구 중앙동은 84.5㎜의 비가 내렸다. 

경남지역은 24일 밤부터 26일 오전까지 평균 강수량은 105.8㎜를 기록했다.

25일 오후 3시50분께 부산 기장군 일광면 한 마을 도로에서 차량을 몰고 가던 골프장 직원 홍모(53·여)씨가 차량 안에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인근 하천이 범람해 차량이 떠내려 가는 과정에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이날 오후 2시 22분쯤 북구 구포 3동 모 아파트 뒤 야산이 무너져 아파트 경로당이 붕괴됐다. 경로당 내 매몰자가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같으날 북구 구포동에 위치한 양덕중학교 학생 380여명은 1층 교실에 물이 차 급히 위층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전기정전과 도시철도도 운행이 중단됐다.

이날 롯데백화점 동래점과 명륜동의 아파트 220여가의 전기 공급이 끊쳐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으며 오후 2시 도시철도 1호선 범어사역과 2호선 화명역 선로가 침수돼 1·2호선과 4호선 전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손해보험협회는 이번 폭우로 부산과 경남에서 침수 피해를 본 차량 신고가 보험회사에 이어져 모두 2000건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경남지역에도 피해가 잇따랐다.

25일 오후 2시50분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사동교 인근 덕곡천에 마창여객버스까 떠 내려가다가 다리 난간에 걸렸다.

이 사고로 안모(19·여)씨가 숨진 채 발견되었으며 버스기가 정모(50)씨가 실종됐다.

경찰은 9명도 탑승한 것으로 추정하고 실종자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창원시 의창구 용원지하차도와 소계지하차도, 마산합포구 덕동하수종말처리장 앞 삼거리, 마산회원구 봉암동 수출후문, 마산교도소~하이트맥주 성암로 등 7곳은 차량 통행이 제한 됐다가 오후 4시 통제가 풀렸다.

한편, 안전행정부 장관은 26일 오전 10시50분께 호우 피해지역인 기장군 일원에 피해지역을 둘러보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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