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구에 이어.... ‘구민 큰 잔치’, ‘동춘당 문화제’ 등
[대전=동양뉴스통신] 강일 기자= 대전 동구와 중구에 이어 대덕구도 재정위 해소를 위한 고육지책으로 10월로 예정된 축제나 행사 등을 취소하기로 했다.
구는 1일 재정악화에 따른 예산 절감을 위해 최근 유관단체 등과 협의를 벌여, 10월 초 예정했던 ‘동춘당 문화제’와 ‘구민의 날 화합 큰 잔치’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구는 동춘당 문화제의 올해 행사를 취소하고 내년부터 대덕구문화원에서 축제를 주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10월 첫째 주 토요일인 ‘구민의 날’에 기획됐던 구민의 날 화합 큰 잔치도 어려운 구 살림을 고려해 취소하고 간소한 기념식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구는 이 같은 행사 취소 결정에 따라 약 97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이번 결정에 대해 “대덕구 공직자 모두가 재정난 해소 방안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욱 노력해 이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행사 취소에 따른 아쉬움이 다소 있겠지만 구의 재정난 해소를 위한 어려운 결정인 만큼 구민 여러분의 넓고 깊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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