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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 문화감동·나눔의 새 장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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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 문화감동·나눔의 새 장 열다
  • 노승일
  • 승인 2015.08.1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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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칭다오, 니가타 3개 도시 교류행사 순항

[청주=동양뉴스통신] 노승일 기자 =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한·중·일 3국을 오가는 문화 셔틀을 통해 문화감동·문화나눔의 새 장을 열고 있다.

17일 청주시에 따르면, 동아시아문화도시는 지난 2월 27일 일본 니가타 개막식을 시작으로 3월 9일 청주 개막식, 3월 29일 중국 칭다오 개막식을 각각 가졌다.

3개 도시의 개막식을 통해 청주의 예술혼을 동아시아로 알리는 시발점을 마련했다.

이후 칭다오 무형문화재 교류공연, 니가타 식문화심포지엄, 청주 지방공항포럼·문자학술회의 등을 잇달아 개최하면서 동아시아문화교류의 꽃을 피우고 있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칭다오 시장을 예방하고 양 도시 간의 지속적인 문화 및 경제교류를 제안했으며, 칭다오국제공항공사 사장에게는 국제공항 정기노선 개설 등을 제안해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는 일본 니가타에서 열린 니가타문화주간 행사에 청주의 문화 정신을 맘껏 뽐냈다.

또한, 섬유작가 이소라, 솟대장인 조병묵, 붓장인 유필무, 서예가 김종칠 등의 지역 예술인들이 전시와 체험 등을 통해 청주의 문화 정신을 전파했다.

이와 함께 7월 27일부터 4일간 칭다오 예술인들이 청주를 방문해 교류사업을 펼쳐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 칭다오에서는 산동성기예단과 수채화 및 공예작가가 방문해 공연과 전시, 시연 등의 활동을 전개했다.

이 밖에도 12일부터는 4일간 일본 니가타에서 한·중·일 어린이합창대회를, 17일부터 7일간 일본 니가타에서 한중일러 어린이문화체험행사를 한다.

21일부터 청주 민족예술제 교류공연을 개최하는 등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청주, 칭다오, 니가타 3개 도시의 교류 사업을 화려하게 펼쳐나가고 있다.

9월에 니가타에서 서도교류와 매체 교류가 열리며 칭다오에서는 만화애니메이션·영화교류 행사가 전개된다.

10월에는 니가타에서 한중일문화도시회담이, 칭다오에서는 한중일예술제와 오왕(五王)선발대회가 열리며 청주에서는 한중일창조학교가 열린다.

11월에는 칭다오에서 한중일문화예술포럼이, 청주에서 젓가락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올 하반기에도 20여 개의 교류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동아시아문화도시 변광섭 사무국장은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은 갈등과 대립의 한중일 관계를 화합과 상생의 가치로 이끌어내는 등 노벨상에 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열정이 문화교류 성공의 밑거름이 되고 있을 뿐 아니라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동아시아가 하나 되는 세상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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