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동양뉴스통신] 최남일 기자= 백석대학교(총장 최갑종) 사회복지학부내 5개 전공(사회복지학, 아동복지학, 청소년학, 노인복지학, 재활복지학)은 6일과 7일 양일간 교내 진리관과 베데스다 공원, 노천극장 등지에서 ‘락(樂)’이라는 주제로 제14회 천사제를 개최한다.
천사제는 매년 열리고 있는 사회복지학부의 주된 행사로, 특색 있는 체험활동을 통해 각 전공을 알리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지역 어르신과 어린이 초청)와 함께하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 행사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사회복지학 전공의 ‘군 사회복지’ 관련 부스. 사회복지학 전공은 조금 생소할 수도 있는 ‘군 사회복지’ 눈길을 돌려 군인들에게도 보편적 사회복지가 필요하다는 점을 짚었다. 실제로 최근 불미스러운 일이 세간에 알려진 군대내 복지와 관련해 행사를 진행한 것이다.
사회복지학 전공은 군 사회복지의 필요성을 제안한 이젤전시, 판넬 제작을 통해 그간 관심 받지 못했던 군인들의 노고를 기억하는 한편 대학생의 시각으로 행복한 병영생활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기도 했다.
사회복지학 전공 이지인 학생(3학년, 여자)은 “올해 천사제를 통해 내 친구, 동생, 오빠일 수 있는 군인들 덕분에 우리가 안전하게 살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다”며 “군 사회복지가 보편화되어 그들도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학생회는 에코백 만들기, 스티커 타투 등을 준비했고 아동복지학 전공은 천안시 예원어린이집 아동 100명을 초청해 체험부스, 유아체육, 먹거리 등을, 청소년학 전공은 고민인형 만들기, 추억의 학교놀이, ‘이 시대 청소년들은 무엇을 할까’를 주제로 한 토론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노인복지학 전공은 백석실버센터의 어르신들을 초청해 섬기고, 노인체험과 노인케어퀴즈 등으로 복지 대상자들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해 복지의 필요성을 느끼도록 했으며, 재활복지학 전공은 ‘보치아’와 매듭놀이 등으로 체험을 통해 재활에 대한 생각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사회복지학부 학부장 설인자 교수는 “이번 천사제도 지역사회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재학생들에게는 책으로만 보던 이론을 실제적으로 접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