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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제3회 한글문화예술제' 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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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제3회 한글문화예술제' 9일 개막
  • 정효섭
  • 승인 2014.10.0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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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울산을 꽃 피우다‘라는 주제로 열려... 외솔 최현배 선생 탄생 120주년 기념

[울산=동양뉴스통신] 정효섭기자 = 올해로 제3회를 맞는  ‘한글문화예술제’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태화강대공원 및 외솔기념관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외솔 최현배 선생 탄생 120주년 기념으로 열리는 이번 ’한글문화예술제’는 울산이 산업도시로서의 면모를 넘어 한글이 중심이 되어 다양한 문화예술의 거점이 되는 도시로서의 새로운 모습을 찾고자 ‘한글, 울산을 꽃 피우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개막식은 오는 10일 오후 1시 30분 태화강대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서예가 이상현의 ‘한글 멋 글씨공연’으로 화려하게 시작해 국악소녀 송소희의 한글문화예술제 홍보대사 위촉식 및 축하공연으로 이어진다.

특히 이번 한글문화예술제는 한글을 대표하는 현대 문학 작가 김유정, 이효석, 그리고 현진건 소설가의 작품을 그림으로 재현한 ‘봄봄’, ‘메밀꽃 필 무렵’, 그리고 ‘운수 좋은 날’과 애니원 고등학교 학생들의 작품 ‘한글이 목숨’이라는 단편 만화영화 총 4편이 제작설명회를 겸해 상영된다.  

SNS를 통해 한글사랑 전 국민 응원릴레이에 참여해준 시민, 연예인, 문학인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의 사진이 축제기간에 전시된다. 

울산소재 유치원 및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글사랑이라는 주제의 사생대회와 합창대회도 열린다. 

‘한글사랑 어린이 합창대회‘는 태화강 대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되며, 참가곡은 아름다운 우리말로 이루어진 순수 동요로 최우수상 1팀(시 교육감상), 우수상 5팀(ubc울산방송 사장상), 인기상 1팀으로 풍성한 시상과 함께한다.   

외솔기념관에서는 ‘강병인 캘리그라피 연구소 술통’과 연계하여 캘리그라피 암실 체험 및 손글씨 체험행사가 진행되며, 무대공연으로는 외솔 최현배 선생의 일대기를 춤과 노래로 엮어 신명나는 마당극 한판이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지방에서는 유일한 한글관련 종합예술제로서 3회를 맞이한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울산이 한글문화중심도시로서의 모습을 지속적으로 지키고 알리기 위해 학술, 공연, 경연, 전시, 체험행사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한 만큼 울산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시민 참여형 예술제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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