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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S건설 금왕-내송리간 도로 확포장 공사 강행 빈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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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S건설 금왕-내송리간 도로 확포장 공사 강행 빈축
  • 정수명
  • 승인 2014.10.1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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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동양뉴스통신]정수명 기자=충북도가 발주한 음성군 금왕읍-내송리간 1.76km 도로 확·포장 공사 현장이 안전시설을  제대로 설치 하지 않고 배짱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10일 음성군과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충북도가 40억원을 들여 발주한 금왕-내송간 도로 확·포장 공사는 충북 제천에 본사를 S 건설이 2011년 11월 착공, 현재 3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S건설은 일부 구간에 아스팔트 공사를 하면서 현 기존 도로보다 30㎝ 정도 깊게 움푹 파인 곳이 5-6군데 있지만 안전시설을 설치 하지 않고 차량을 통과 시키고 있어 대형 인명사고의 위험을 부추기고 있으며, 차량이 지날 때 마다 비산 먼지가 날리면서 시야를 가려 교통사고 위험은 물론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도 속출 하고 있지만 민원은 해결 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주민들의 눈살을 찌프리게 하고 있다. 

게다가 이 도로는 시간당 수백대의 차량이 통행하고 있지만 공사현장 인근에는 교통을 통제하는 신호수도 없으며 작업 인부들도 안전장구를 착용하지 않고 작업을 하고 있어 인명 사고의 위험을 부추기고 있다. 

이 현장은 비산먼지발생 실명사업장으로 음성군에 신고를 했지만, 세륜시설도 철거해 없으며, 아스팔트도로와 개설도로 사이에 방진덮개 등을 설치하지 않아 차량이 통행을 할 때마다  비산 먼지가 날리고 있으며, 개설 도로에서 공사를 할때 살수 작업도 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이 비산 먼지로 고통을 받고 있다. 

또한, 현장 입구에는 기본 메뉴얼인 공사안내와 공사구간에는 서행을 알리는 표시판도 없으며, 구 도로와 신도로가 구분이 안돼 차량이 곡예운전을 벌일 때 이곳을 지나는 각종 차량들이 안전 사고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 

이밖에도 안전 휀스가 제대로 설치 되지 않아 야간에는 대형 교통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만, 발주처가 관리 감독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의심이 들 정도였다.  

게다가 지난 8일 오전 10시에는 현장 소장이 자리를 비운사이 빔 설치를 하기 위해 천공작업을 하면서 지하에 있는 전화 케이불선을 건드려 900회선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불통 되는 등 금왕읍 일부 구간과 삼성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주민 김모(57· 금왕읍)씨는 "도로 확 포장 공사를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안전시설을 갖춰야 함에도 이 현장은 무슨 배짱인지 착공 때는 제대로 하는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날수록 주민 안전은 뒷전"이라며 "감독 관청이 현장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아 주민들과 차량 운전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공사현장 관계자는 "긴 구간에서 공사를 진행하다 보니 미비한 점이 많은 것은 인정 한다"며 "공사현장 인근에 아파트와 차량 통행이 많아 안전펜스 등을 설치해 주민과 차량운전자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공사를 진행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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