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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종이팩 자원순환 사업'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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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종이팩 자원순환 사업' 운영
  • 임성규
  • 승인 2014.10.1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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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월 종이팩 1kg 화장지로 교환 운동

[경기=동양뉴스통신] 임성규 기자 = 경기 가평군(군수 김성기)은 모아온 종이팩을 화장지로 교화해 가는 '종이팩 자원순환 사업'을 10월부터 11월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종이팩 1kg을 화장지 1롤과 교환해 주는 것으로, 읍.면 주민센터와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진행된다.

종이팩 1kg은 200㎖팩 기준 100매, 500㎖ 기준 55매, 1000㎖ 기준 35매에 해당한다. 종이팩은 내용물을 비우고 압축 후 묶어서 모아오면 된다.

군은 지난해 모은 종이팩 총 9500kg을 (사)한국종이팩자원순환협회 측에 전달하고 화장지 9500롤을 전달받은 바 있으며, 올해는 그 양을 늘려 총 1만5,000롤까지 배분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종이팩이 일반폐지와 혼합 배출될 경우, 재질구성이 달라 재활용 공정에서 슬러지로 배출돼 오히려 폐기물 처리 비용이 발생되고 있다. 그 폐기물 처리 비용만도 톤당 18만원에 달하는 예산이 투여되고 있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종이팩을 일반 종이와 함께 배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을 쓰레기로 처리하게 돼 오히려 처리 비용을 들여야 한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종이팩을 모으는 습관을 기르고 더불어 모은 종이팩을 화장지로 교환해 줘 주민 생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홍보, 참여를 유도해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종이팩은 100% 외국에서 수입한 천연펄프로 만들어져, 고급화장지나 냅킨 등을 만들 수 있는 소중한 재활용 자원이지만, 분리배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종이팩 발생량의 70%가 매립, 소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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