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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희망복지지원단, 위기가정에 삶의 희망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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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희망복지지원단, 위기가정에 삶의 희망 줬다
  • 임성규
  • 승인 2014.10.1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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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동양뉴스통신] 임성규 기자 = 경기 남양주시 희망복지지원단은 10일 남부희망케어센터와 양정동에 거주하고 있는 조모씨 위기가정에 지역사회 힘을 모아 새로운 삶의 희망을 줬다. 

조씨(35세)는 일용직으로 일하며 아내와 자녀 5명과 함께 축사를 개조한 주택 무보증 월 35만원에 살며, 900여만원의 월세가 밀렸고, 도시가스가 중단되고 곧 수도도 끊길 위기 처해 있던 상황이었다.

처 윤씨(34세) 또한 어린시절 폭력과 학대로 인한 우울증으로 가사를 돌보기 어려웠고 그로인해 아이들은 방치되고 집안은 비위생적인 상태로 삶의 희망을 잃어가고 있었다.
 
첫째 자녀는 초등학교 1학년임에도 한글과 숫자를 익히지 못하고, 셋째는 아토피가  심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에 진물과 가려움으로 잠을 못 이루고, 다섯째는 생후 6개월이지만 성장발육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었다.

이에 희망복지지원단에서는 긴급하게 통합사례관리를 진행, 처는 정신과 치료를 희망해 남양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의 개입을 시작으로 희망매니저를 매칭해 주거 환경을 도왔고, 한양대 구리병원에서는 셋째와 다섯째 자녀에 대한 의료비를 지원, 양정동사무소는 쌓여있는 쓰레기처리, 동곡초등학교 돌봄교실과 명지지역아동센터는 첫째자녀의 기초학력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서머힐 어린이집 원장(고정현)은 자녀 3명에 대한 필요경비를 부담하여 어린이집에 입학할 수 있게 됐다.

서머힐 어린이집 고정현 원장은 첫째자녀가 동생들을 돌보아 주는 어린이집 선생님께 동생을 잘 돌보아주어 감사하다는 표현으로 주머니 속에 감추어 놓은 다 녹은 사탕 하나를 건네주는 작은 손길이야기를 하면서 이 가정에 희망은 다섯자녀에게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별내면 청학리 소재 흙과 나무대표(김영미)는 이 가정에 필요한 생활용품, 가전제품, 매달 분유, 기저귀 등 100여만원의 물품 후원을 약속했고 희망복지지원단과 남부희망케어센터에서는 밀린 공과금 가스, 수도요금을 지원했다. 

또한 '다음 아고라 희망해'에 연계해 492만원과 'EBS 나눔' 방송을 통해 모금된 800만원을 지원했으며, LH공사 임대주택에 선정되어 이사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의료, 교육, 주거 생활 등의 개선방향을 찾아줬다.

조씨 부부의 꿈은 "따뜻한 집에서 따뜻한 물로 아이들을 씻기며 생활하는 것이 꿈이였다"며 희망복지지원단과 남부희망케어센터의 도움으로 꿈을 이루게 되어 기뻐했으며 "자녀들 잘 키우고 직장생활을 충실히 해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앞으로도 남양주시 희망복지지원단은 희망케어센터와 지역사회 복지넷 민관협력을 통해 온라인 모금 운동과 EBS방송을 통한 후원을 연계 지역사회 복합적 어려움에 처한 이들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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