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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교육계 급격한 혼돈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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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교육계 급격한 혼돈속으로
  • 최남일
  • 승인 2014.10.13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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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천안고교평준화 부결, 교육현장 실망과 좌절감

[충남=동양뉴스통신] 최남일 기자=충남 천안 고교평준화 도입이 무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천안지역 학부모와 학생, 교사등 교육일선 현장이 급격한 혼돈에 휩싸였다.

천안지역 일선 교사와 학부모들은 13일 충남도의회 본회의에서 ‘2016년도 천안 고교평준화 조례안’이 표결 끝에 부결되자 충격과 걱정스런 반응에 향후 교육일정 마련에 엄두를 못내고 있다.

특히  평준화를 원했던 시민단체와 학부모들은 평준화 도입을 위해 오랜기간 준비해온 조례개정이 실패하자 큰 실망과 좌절감에 휩싸인채 대응책 마련에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고교 평준화 도입을 위해 지난 2012년 주민조례 운동을 시작으로 한단계 한단계 준비해온 모든 노력이 허사가 돼 큰 허탈감을 느낀다”며“평준화를 원했던 모든 사람들의 기대가 정치적,지역간 이해관계로 무산된데 분노감이 든다”고 말했다.

중2 학부모 김모씨(천안시원성동) 역시 “20여년만에 비평준화에서 평준화로 바뀌게되면 많은 학교들이 명문학교로 거듭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좌절돼 안타깝다”며“이번 사태로 교육현장이 겪게 될 더 큰 혼란이 우려된다”고 걱정했다.

한편 충남도의회는 이날 제27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어 도교육청에서 제출한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하는 지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고교평준화 조례)을 출석 인원 38명 가운데 찬성 14, 반대 19, 기권 5로 부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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