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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한정애, 영풍 석포제련소 수시감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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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한정애, 영풍 석포제련소 수시감독 촉구
  • 구영회
  • 승인 2014.10.1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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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한정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3일 고용노동부 소속기관 감사에서 영풍 석포제련소에 대한 올해 작업환경 측정결과를 공개하며 고용노동부의 수시감독을 촉구했다.

한 의원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영출 석포제련소 재해현황 분석 결과  재해율은 원청의 경우  2010년도 0.47%(노동자수 428명, 재해자수 2명), 2011년도 0.88%(노동자수 453명, 재해자수 4명),  2012년도 0.63%(노동자수 473명, 재해자수 3명), 2013년도 0.64%(노동자수 471명, 재해자수 3명) 였으며 반면 협력업체의 경우 2010년도 2.2%(노동자수 362명, 재해자수 8명), 2011년도 2.49%(노동자수 401명, 재해자수 10명), 2012년도 1.68%(노동자수 416명, 재해자수 7명), 2013년도 2.14%(노동자수 420명, 재해자수 9명)으로 2011년 동종규모·업종 평균재해율(0.24%)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협력업체의 재해율이 원청 재해율의 2~4배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위험작업의 상당수를 협력업체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 의원은 "2013년 5월 노동부 정기감독시 발암성 특별관리물질인 황산(pH2.0이하)의 노출기준이 초과검출된 TSL1 Decom 공정에서 일부 노동자가 방독마스크 대신 방진마스크를 쓰고 일을 하는 것이 발견되어 시정명령을 받았다"며 "재계 33위의 영풍은 알짜기업으로 연매출액은 1조원이 넘음에도 영풍 석포제련소의 작업환경은 폐암 등 직업성 암 발병가능성이 높으며 산재사고 내역도 화상, 추락, 로울러 등 기계에 협착 등 전근대적이어서 전반적 안전보건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돈이 없는 것도 아닌 만큼 회사는 작업환경을 비롯한 안전보건 시스템 전반에 대한 획기적 투자를 통해 노동자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해야 하며 고용노동부는 영풍 석포제련소 작업장내 산안법 위반행위에 대한 철저한 감독과 아울러 개선을 위한 지도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고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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