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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박범계, KIC 메릴린치 1차 감사보고서 폐기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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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박범계, KIC 메릴린치 1차 감사보고서 폐기 주장
  • 구영회
  • 승인 2014.10.13 2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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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부실투자 진상 1차 감사보고서에 그대로 적시되어"

[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박범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3일 "2008년 1월 한국투자공사(KIC)의 메릴린치 우선주 20억불 투자 건에 대한 KIC 내부의 최초 특별감사보고서는 폐기됐으며 특별감사보고서는 재작성 됐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당시 KIC의 감사실은 2008년  메릴린치 20억불 부실투자에 대한 언론의 배후의혹제기와 국회의 국정감사 등 세간의 의혹이 집중되자 자체적으로 감사에 나서게 됐다.

KIC 감사실은 2008년 10월20일부터 2009년 1월16일까지 메릴린치 투자 건에 대해 내부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메릴린치 우선주 20억불 투자에 관한 특별감사보고서'(2009년1월)로 이름붙인 최초의 감사보고서(1차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에 따라 1차 보고서는 폐기되고 그 결과로 당시 운영위원회의 투자 결정과정에서 드러난 메릴린치 투자 건의 인수위 보고 사실과 운영위원회 회의 도중 15분간 정회 후 속개하여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투자승인의 경위 등 운영위원회와 운영위원과 관련된 모든 부분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KIC 감사실이 최초로 작성한 1차 보고서는 폐기되었고 기재부의 요구에 의해 재작성된 특별감사보고서(2차 보고서)는 같은 제목을 달고 2009년 2월에 보고됐다.

2차 보고서는 같은 해 2월26일 KIC 운영위원회에 처음 공식보고 되었으나 수정된 2차 보고서마저도 당시 어윤대 운영위원회 위원장과 일부 운영위원들과 진영욱 사장의 반대 분위기 속에 채택되지 못하다가 3개월이 지난 5월28일에야 2차 보고서는 최종 채택됐다.

이 때 채택된 2차 특별감사보고서가 현재까지 외부에 공개된 공식 특별감사보고서에 해당된다.

이에 대해 박범계 의원은 "KIC의 2008년 1월 메릴린치 20억불 부실투자 건의 진상은 최초에 작성된 1차 특별감사보고서 속에 그대로 적시되어 있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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