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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의 맛과 멋이 만나는 낙안 민속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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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의 맛과 멋이 만나는 낙안 민속문화축제
  • 강종모
  • 승인 2014.10.14 1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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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한복패션쇼, 전통음식 페스티벌, 토요시골장터 한마당 펼쳐
▲600여 년의 전통을 이어온 낙안읍성에서 낙안읍성 세계인의 품으로 주제로 민속문화축제가 열린다.    

[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조충훈)는 조선시대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낙안읍성에서 스물한 돌을 맞는 낙안민속문화축제가 ‘2020 세계문화유산 등재, 낙안읍성 세계인의 품으로’ 를 주제로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이번 축제는 임경업군수 부임 행렬 및 김빈길장군 토성쌓기 재현, 낙안두레놀이, 전통혼례 등 전통문화행사와 제2회 천하장사 팔씨름대회, 즉석 길거리씨름대회 등 경연 및 재현행사가 진행돼 어른 세대에게는 그리운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선조들의 삶의 지혜와 옛 정취를 한 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올해는 지방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바람의 옷’으로 세계인들을 열광시켜 한류열풍을 일으킨 이영희 한복패션쇼와 풍요로운 계절에 남도의 미각을 직접 느껴 볼 수 있는 순천을 대표하는 전통ㆍ향토음식 페스티벌, 지역 농ㆍ특산품을 직거래하는 토요시골장터 등 풍성하고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세계적인 한복패션 디자이너 이영희 한복패션쇼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를 주제로 천혜의 자연무대인 낙안읍성과 초가지붕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전통음식 페스티벌은 그 동안 옛 농촌에서 서민들이 즐겨 먹었던 고유한 음식과 구전으로 전해지던 순천의 전통ㆍ향토음식을 발굴해 전시하고 직접 맛을 볼 수 있도록 판매할 계획이어서 관광객들은 물론 미식가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낙안읍성에서 토요시골장터가 열린다.  

또한 출품되는 전통음식은 21개 읍ㆍ면ㆍ동에서 4-5개의 대표음식을 발굴해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낙안읍성 주 무대에 전시하고, 전시한 음식은 토요시골장터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등 순천의 맛과 향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게 운영한다.

이와 함께 전통음식 먹거리와 연계해 우리지역에서 생산된 믿을 수 있는 친환경 농ㆍ특산물을 농가에서 직접 들고 나와 관광객들에게 직거래 할 수 있는 토요시골장터도 축제 기간 중에 이용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삼배 옷을 만드는 길쌈 공연과 벼를 탈곡하는 농사체험, 인절미 만들기 체험, 낙안읍성 팔진미 시식행사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 체험장이 운영되고 관광객 모두가 참여하는 큰 줄다리기행사와 전시행사도 열린다.

박승조 순천시 낙안읍성장은 “이번 민속축제가 오는 2020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로서 브랜드 가치를 높여 600여 년의 전통을 이어온 낙안읍성 주민들의 삶과 정주 환경, 전통음식과 민속문화를 동시에 향유 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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