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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3천t급 잠수함에 여군 승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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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3천t급 잠수함에 여군 승조 추진
  • 조영민
  • 승인 2014.10.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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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t급 잠수함(장보고-Ⅲ)에 추진, 세계10번재 여군 승조원 탄생

[동양뉴스통신]조영민 기자 = 해군이 3000t급 잠수함에 여군 승조원을 탑승케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5일 해군본부에 따르면 오는 2017년부터 잠수함 승조 여군인력을 선발해 양성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잠수함을 여군에 개방한 국가는 미국과 영국, 독일 등 불과 9개 나라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해군 일정대로라면 여군선발인력은 2020년대 확보할 3000t급 차기잠수함에서 승조원으로 탑승해 잠항에 나서게 된다.

지난 1999년 처음으로 해군사관학교에 여군사관생도 57기가 입교한 뒤 20여년 만에 여군이 잠수함까지 진출하게 되는 것이다.

해군 여군장교와 부사관들은 현재 이지스구축함을 포함해 동·서해 전방해역에서 구축함, 호위함, 초계함, 유도탄고속함 등에 승조해 근무 중이다.

2012년엔 여군 최초의 고속정 정장이 보직돼 모두 17명의 여군 고속정 지휘관이 배출됐다.

올해엔 최초의 여군 해상작전헬기 정조종사가 탄생하는 등 해군항공분야에서도 조종사 4명을 포함, 20여 명의 여군장교와 50여 명의 여군부사관이 근무하고 있다.

해군본부 정은숙 여성정책·고충상담센터장(소령)은 "해군 잠수함과 함정, 항공기에 여군이 근무하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해군 내 여군인력 확대와 역할 보장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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